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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남일보와 해피니스 컨트리클럽이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대회로 올해 처음 신설됐으며 총상금은 10억원 규모로 정규 투어 우승자 등 102명이 출전한다.
이는 지난 2021년 영암 사우스링스 영암에서 열린 크리스 F&C 제43회 KLPGA챔피언십 이후 4년 만에 전남 지역에서 치러지는 KLPGA 정규 대회다.
엄밀히 따지면 당시 대회가 코로나 19로 갤러리 출입이 통제돼 관중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는 정규 투어로는 2013년 조선일보·포스코 챔피언십 이후 12년 만에 열리는 대회로 볼 수 있다.
1일 18홀씩 3일간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치러지며 매 라운드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U+모바일tv를 통해 생중계된다.
올 시즌 3승과 상금랭킹 1위를 기록하고 있는 홍정민,시즌 1승과 준우승만 5차례 거둔 노승희 등 최상위권 선수들이 참여해 초대 챔피언 자리를 노린다.
이와 별도로 차기 시즌 정규투어 시드 확보를 위한 중하위권 선수들의 치열한 경쟁도 펼쳐진다.
KLPGA는 상금 순위 60위까지 시드권을 주고 61위~80위는 시드 순위전 예선면제 혜택을 준다. 81위부터는 ‘지옥의 예선’이라 불리는 시드순위전 예선을 치러야 하고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정규투어에 출전할 수 없다.
해피니스컨트리클럽은 초대 우승자에게 전통을 살린 ‘강진청자’ 우승 트로피와 대표 한복브랜드인 ‘베틀한복’이 제작한 한국의 미를 살린 그린자켓을 제공한다.
또 갤러리를 위한 다양한 편의 시설 등도 마련했다.
티켓 구매자에게는 스크래치 복권을 통해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고 나주 인근 갤러리를 위해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를 갤러리 주차장으로 개방한다. 골프장 내 갤러리 플라자에는 허기를 달랠 다양한 푸드트럭과 휴식공간도 준비한 것이다.
전남에서 사실상 12년만에 치러지는 이번 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져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기를 불어넣고, 지역 골프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
무엇보다 갤러리들에게 기후변화로 여름이 지속되다 찾아온 짧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됐으만 한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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