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하반기 공채 본격화…5년간 6만명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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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삼성, 하반기 공채 본격화…5년간 6만명 채용

GSAT 마무리…반도체·AI 등 차세대 동력 집중

삼성은 최근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한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시행했다.
삼성이 하반기 공개채용에 본격 돌입하며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 확보에 나섰다.

삼성은 최근 ‘삼성직무적성검사(GSAT)’를 온라인으로 시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시험에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등 19개 계열사가 참여했다. 삼성은 지난 8월 지원서 접수를 시작으로 직무적성검사, 면접(11월), 건강검진 절차를 거쳐 신입사원을 최종 선발한다.

삼성은 향후 5년간 6만명을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채용 확대의 중심축은 반도체, 바이오, 인공지능(AI) 등 차세대 성장동력 산업이다. 업계에서는 대규모 채용이 산업 전반의 고용 확산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은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1957년부터 공채 제도를 유지해왔다. 상·하반기 정기 채용을 통해 예측 가능한 취업기회를 제공하며 1993년에는 대졸 여성 공채, 1995년에는 학력 제한을 없애 ‘열린 채용’ 문화를 선도했다. 또 직급 통합, 체류연한 폐지, 평가제도 개편 등 인사 혁신을 이어가며 수평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고 있다.

청년 고용 확대를 위한 다양한 제도도 운영 중이다.

채용연계형 인턴제도를 통해 대학생에게 직무 경험을 제공하고 마이스터고 졸업생과 기능경기대회 입상자 등 기술인재를 적극 채용하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기능경기대회를 후원하며 1600여 명의 입상자를 특별채용했다.

이와 함께 청년 교육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 청년 SW·AI 아카데미(SSAFY)’는 전국 5개 캠퍼스에서 운영 중이며 누적 수료생 8000여 명 중 약 85%가 취업에 성공했다.

보호종료 청년을 지원하는 ‘희망디딤돌2.0’과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C랩 아웃사이드’도 고용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고 있다.
정현아 기자 aura@gwangnam.co.kr        정현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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