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광주시와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지역 7개 기업이 최고혁신상 1개와 혁신상 6개를, 전남지역 4개 기업이 총 5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지난해보다 수상 기업이 늘면서 지역 혁신 역량이 한층 강화됐다는 평가다.
‘CES 혁신상’은 주최 기관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가 매년 기술력·혁신성·시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하는 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경쟁력의 척도로 꼽힌다.
광주에서는 ㈜엘비에스테크가 ‘여행·관광(Travel & Tourism)’ 부문 최고혁신상을 받으며 2년 연속 수상했다. 인공지능(AI) 기반 차량-보행로 연결 설계 시스템을 통해 이동약자를 포함한 보행자 안전을 강화한 기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고스트패스㈜는 개인 데이터를 서버에 저장하지 않고 신원 확인과 결제를 통합 처리하는 ‘고스트패스 시티플로(GhostPass Cityflow)’로 3년 연속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밖에도 △이노디테크㈜(AI 기반 치과 투명교정 솔루션) △㈜인디제이(자율주행차 내 탑승자 안전관리 시스템) △㈜올더타임(AI 여성안전 플랫폼) △마인스페이스㈜(AI 3D 인테리어 디자인) △㈜딥센트(AI 디지털 후각 솔루션) 등이 혁신상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아이아이에스티(인공지능 기반 재난 감지 시스템) △㈜뉴작(XR 공간 컴퓨팅 기술) △㈜고려오트론(혈액 내 암세포 정밀 분석 기술) △㈜터빈크루(드론·스마트폴 기반 산업 모니터링 시스템) 등 4개 기업이 5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특히 아이아이에스티는 AI와 인간안보(Human Security) 2개 분야에서 동시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광주시는 CES 참가기업을 대상으로 혁신상 신청 자문, 글로벌 마케팅, 비즈매칭 등 종합 지원을 진행했으며, 전남도는 기업별 기술 스토리 구조화, 영문 피칭 자료 제작 등 ‘1대 1 맞춤형 수상 전략 컨설팅’을 제공했다.
시·도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6 현장에 각각 ‘광주공동관’과 ‘전남관’을 설치해 수상 기업을 포함한 지역 스타트업들의 글로벌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재희 광주시 경제창업국장은 “광주기업들이 세계 최대 전시회에서 잇달아 혁신상을 수상하며 지역 산업의 성장 가능성과 기술 경쟁력을 보여줬다”며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1.07 (금) 1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