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강진 피싱마스터스대회 참가자들이 대회가 끝난 뒤 한 자리에 모여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
19일 강진군에 따르면 강진 피싱마스터스대회는 민선 8기 60대 프로젝트 중 하나인 ‘바다낚시 어선 유치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고 있다. 2023년 전국바다낚시대회 성공적 개최를 시작으로 2024년 강진피싱마스터스 브랜드를 내세워 지방자치단체만의 고유 낚시대회 브랜드를 공식 출범시켰다.
강진피싱마스터스 대회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바로 시상금이다. 매년 대회 시상금 규모는 총 2억원으로 진행됐다.
참가자 30위까지 시상금을 주는 이점이 있다. 이는 대회 참가하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메리트를 제공하며, 참가자들의 경쟁 의욕과 대회 참여도를 크게 높여 주는 요소로 평가된다.
2025 강진피싱마스터스 대회는 현재까지 총 5회 열렸다. 5일간 관광객 6190여명, 참가자 863명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신청 자료를 보면 참가자 대부분이 가족·지인 등 동행 인원과 함께 방문한 것으로 확인되며, 참가자의 약 25%는 강진에서 숙박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지난해 대비 일부 일정이 기상 여건으로 취소된 변수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올해는 참가자와 동행 인원이 모두 증가했다. 이는 단순한 참가자 수 증가에 그치지 않고, 강진 피싱마스터스에 대한 전국적 인지도 상승, 재방문율 확대, 가족·지인 중심의 체류형 관광 수요가 확실히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해석된다.
강진피싱마스터스대회의 파급력은 지역경제를 넘어 주변 낚시 문화와 산업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최근 강진을 중심으로 지역 낚시대회가 활발히 개최되고, 상금 규모가 커지는 변화가 분명하게 나타나고 있다.
강진피싱마스터스대회의 또 다른 특징은 낚시업계와 어선업계가 함께 동참한다는 점이다. 낚시 장비 브랜드 ‘시마노’, ‘아오맥스’를 비롯해 어선·항해 관련 분야의 ‘혼다’, ‘SDN’, ‘화웨이’ 등 다양한 업체에서 대회 후원과 협찬 지원해 대회 운영에 참여했다.
이처럼 강진피싱마스터스대회는 단순한 스포츠 이벤트를 넘어, 지역경제·해양레저산업·관광소비를 아우르는 복합형 경제 파급 행사로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전국의 강태공들이 강진 마량을 찾아와 낚시대회에 참가하고 함께 온 지인들 역시 강진에서 다양한 소비로 이어져 지역경제 전반에 선순환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내년에는 더 완벽한 대회와 지역경제 활성하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강진=이진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2025.11.27 (목) 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