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쌀 자체 수매가 ‘7만1000원’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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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쌀 자체 수매가 ‘7만1000원’ 확정

최초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농가 소득 안정 기대

김한종 장성군수(왼쪽)가 지난 17일 북하면 쌀 수매 현장을 방문해 농업인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성군이 올해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을 40㎏ 포대 당 7만1000원으로 확정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최근 장성농업기술센터 농업인회관 2층에서 열린 ‘장성 쌀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협의회’를 통해 이같이 심의·의결했다.

군은 장성통합알피씨(RPC, 미곡종합처리장) 관계자와 농업인 대표, 장성군의회 의원, 공무원 등이 참석한 회의를 통해 쌀 시장과 인근 지역 미곡종합처리장 가격 동향, 벼 수매 실적 등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최근 4년간 자체 수매가 가운데 가장 높은 가격은 2021년도에 책정된 포대 당 6만4500원이었다.

하지만 군은 쌀값 상승과 민간 수매 저조 등 최근의 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올해부터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도’를 시행하기로 하고, 목표가격을 7만1000원까지 상향했다.

시장에 형성된 가격이 목표가격보다 낮을 경우 차액분을 농업인에게 보전해 줄 방침이다.

김한종 장성군수는 “장성 최초로 시행하는 ‘자체 수매 목표가격 결정제도’가 쌀 시장 활성화와 농가 소득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임영진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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