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송태영 경제부 차장대우 |
광주 서구는 지난 6월 전국 최초로 ‘전 지역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단행하며 관심을 일으켰다. 이어 북구가 9월 전국 최다 규모인 123개소(1만3400여점포)를 일괄 지정했고, 동구도 11월 전역 지정을 추진하는 등 광주 전역이 ‘골목형상점가 도시’로 확장되는 변화를 이끌어냈다. 전남 22개 시·군도 골목형상점가 지정을 확대하는 추세다.
올해 본보의 ‘골목상권을 살리자’라는 기획시리즈를 취재하면서 광주·전남의 골목형상점가 회장을 만났다.
골목형상점가 회장과 상인들은 아직 매출과 유동 인구의 뚜렷한 증가는 없지만, 골목 경제와 지역 상권 활성화의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입을 모았다.
그도 그럴 것이 골목형상점가는 현금보다 5~1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고 중소벤처기업부, 지자체가 추진하는 지원사업에 응모가 가능하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상점가 지정 이전에는 대다수 상인은 뜨뜻미지근한 반응을 보이거나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골목상권을 살리기 위해 상인회 회장은 직접 자영업자를 만나 골목형상점가 혜택을 적극 알리며 가입을 유도했다. 골목형상점가 지정 이후 골목 축제, 시설 개선 등으로 이어졌고, 상인과 주민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골목형상점가 지정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골목형상점가 상인이 주인의식을 갖고 친절 교육, 위생 관리 강화 등 기본적인 교육 프로그램 참여와 상권 활성화 공모 사업에 적극 참여해야 한다.
상인들의 노력이 모여 ‘경쟁력 있는 골목형상점가’, ‘지역 특색을 갖춘 골목상권’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2025.12.01 (월) 18: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