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이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뒤 소감을 말하고 있다. 연합뉴스 |
![]() |
| 5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협회 은퇴선수의 날 시상식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수상한 키움 히어로즈 송성문(왼쪽)과 최고의 신인상을 수상한 kt wiz 안현민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송성문은 5일 서울 강남구 호텔 리베라에서 열린 한국프로야구은퇴선수협회 주최 2025 한국프로야구 은퇴선수의 날 행사에서 최고의 선수상을 받은 뒤 취재진과 만나 MLB 진출 도전 경과를 설명했다.
그는 “아직은 관심을 보이는 팀이 별로 없어서 MLB 윈터미팅 때까지는 기다려야 할 것 같다”라며 “남은 10일이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희망하는 팀이 있지만, 그것보다는 날 원하는 팀이 어떤 조건을 제안하는지가 중요할 것 같다”며 “제의가 올 때까지는 차분하게 기다리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MLB 구단과 계약하더라도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요구하지는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송성문은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필요 없다”며 “만약 그것을 넣겠다고 고집하면 미국 진출을 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진 않겠지만, 보장 금액이 MLB 출전 기회와도 직결되는 만큼 내가 생각하는 기준 금액보다 작은 규모의 제안에는 응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과거 MLB 진출을 노렸던 많은 한국 선수는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계약서에 넣기 위해 구단들과 줄다리기했다.
류현진(한화 이글스), 김현수(kt wiz), 윤석민(은퇴) 등이 계약서에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넣고 태평양을 건넜다.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MLB에서 뛸 수 있는 일종의 안전장치로 판단한 것이다.
그러나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오히려 선수들의 발목을 잡는 경우도 발생했다.
한번 MLB 로스터에 등록하면 마이너리그로 보낼 수 없기 때문에 MLB 구단들은 처음부터 일부 선수들을 MLB에 올리지 않는 상황이 벌어졌다. 윤석민이 대표적이다.
이에 최근 MLB에 진출한 선수들은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 없이 MLB에 도전했다.
2025시즌 마이너리그에서 시작해 5월에 MLB로 승격한 뒤 입지를 넓힌 김혜성(로스앤젤레스 다저스)도 그랬다.
송성문은 김혜성의 사례를 지켜보면서 마이너리그 강등 거부권을 계약 조건에 넣지 않기로 결심했다.
그는 “(김)혜성이가 많은 조언을 해줬다”며 “본인도 시간이 어느 정도 지나고 입단 제의를 받았다며 차분하게 기다리라고 하더라”라고 소개했다.
다음 달 득녀하는 송성문은 “지금은 아내를 보살피면서 가정에 충실할 것”이라며 “미국에 가면 좋겠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연합뉴스@yna.co.kr
다음 달 득녀하는 송성문은 “지금은 아내를 보살피면서 가정에 충실할 것”이라며 “미국에 가면 좋겠지만,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겠다”고 했다.
연합뉴스@yna.co.kr
2025.12.05 (금) 17:5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