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호 "글로벌 AI 허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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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글로벌 AI 허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유치를"

"광주공항 부지에…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핵심 엔진 돼야"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 갑, 국토교통위원회)은 23일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UN 6개 기구 AI 허브 구축 합의’에 따라 설치되는 글로벌 AI 허브를 광주공항 부지에 유치할 것을 제안했다. [정준호 의원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정준호 의원(광주 북구 갑, 국토교통위원회)은 김민석 국무총리가 스위스 제네바 순방을 통해 이뤄낸 ‘UN 6개 기구 AI 허브 구축 합의’에 따라 글로벌 AI 허브를 광주공항 부지에 유치할 것을 23일 강력히 제안했다.

글로벌 AI 허브는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민주당 차지호 의원이 국제기구에서 20년 간 쌓아온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직접 구상해 국가 차원에서 추진하게 된 프로젝트다.

지난 17일 제네바에서 체결된 협력의향서에는 국제노동기구(ILO), 국제이주기구(IOM),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세계보건기구(WHO), 세계식량계획(WFP), 유엔개발계획(UNDP) 등 6개 유엔 기구가 참여했다.

정 의원은 이날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글로벌 AI 허브의 구체적 실행 계획으로 광주공항 부지 유치를 제안했다.

약 248만 평(여의도 2.8배)에 달하는 광주공항 이전 후 대규모 가용 부지가 UN 기구와 글로벌 인재들이 함께 거주·연구·교육할 수 있는 ‘AI 특화 국제도시’를 조성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광주는 이미 지난 5년간 약 4265억 원 규모의 ‘AI 집적단지 1단계’ 사업을 통해 세계적 수준의 국가 AI 데이터센터(88.5PF)와 핵심 인프라를 구축해 놓은 상태다. 현재 1000곳 이상의 기업과 연구기관이 이 자원을 활용하고 있으며, 2027년 개교 예정인 ‘광주 AI 과학영재학교’를 통해 인재 양성 체계까지 완비했다.

정 의원은 “6000억 원 규모의 ‘AI 2단계 사업’을 통해 도시 전체를 AI 실증 테스트베드로 확장할 준비를 마쳤다”며, 글로벌 AI 허브 유치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핵심 엔진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현재 UN 기구들은 전례 없는 재정 위기에 직면해 있다. 2기 트럼프 행정부의 기여금 중단으로 인해 현금은 고갈 상태이며, 본부가 폐쇄될 위기에 처해 있다. WHO를 비롯한 주요 기구들이 구조조정과 사업 감축에 돌입한 절박한 상황이다.

이에 정 의원은 재정 위기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도 제시했다. 전남·광주 통합 인센티브로 정부가 약속한 연간 5조 원, 4년간 최대 20조 원 규모의 재정을 바탕으로 지자체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정 의원은 “예비경선 때부터 주장해 온 30조 원 규모의 재정 확대를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며, “추가 재정이 확보된다면 UN 기구 유치와 같은 대규모 국제 프로젝트를 뒷받침할 충분한 재정 여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오는 24일 개최될 ‘글로벌 AI 허브 범부처 이니셔티브 1차 위원회’와 ‘국민 보고대회’에서 광주 유치를 포함한 지역 균형 발전이 핵심 의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의원은 전남·광주 통합특별시장 후보들에게 “전남·광주 구성원 모두가 하나로 힘을 모아야만 국가적 프로젝트를 성공시키고 지속 가능한 국제도시로 발전시킬 수 있다”며 글로벌 AI 허브 유치를 위해 함께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이산하 기자 goback@gwangnam.co.kr         이산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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