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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원들이 도자기 공방에서 체험하고 있다. |
8일 군에 따르면 ‘강진이 답이다. 현장에 답이 있다’는 슬로건 아래 연수형 관광프로그램 ‘강진정답’을 운영 중이다.
강진정답은 ‘강진군 정책답사’의 줄임말로 주민, 공무원, 지방의원 등을 대상으로 정책브리핑과 현장 답사, 관광 명소 방문, 문화체험 등을 연계해 군의 혁신정책을 배우고 힐링 여행까지 동시에 할 수 있는 정책 투어 프로그램이다.
군은 전국적인 롤모델이 되고 있는 군의 혁신 정책을 배우고자 하는 벤치마킹 수요를 관광 활성화로 잇고자 강진정답을 기획했다.
강진정답은 인구감소 대응과 지역 활성화 정책에 대한 브리핑으로 시작으로 강진읍과 병영면 일원의 빈집 정비, 청년정책, 육아 수당, 불타는 금요일 불고기 파티 ‘불금불파’, 도시재생 등 정책 현장과 함께 가우도, 백운동원림 등 대표 관광지, 청자 빚기 등 문화체험을 연결한 맞춤형 코스를 제공 중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된 강진정답은 지난 11월 말까지 전국 지자체 공무원 및 국회의원, 주민 리더 등 300여명이 넘게 참여했고 진주, 울산, 광주, 영광, 고흥, 곡성, 홍성, 정선, 담양, 해남 등 전국에서 빈집, 육아, 청년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강진형 혁신 정책을 배워갔다.
특히 지난달 초에는 국회의원 연구단체 ‘저출생·축소 사회 대응 포럼’ 소속 의원 9명이 저출생 문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강진군을 방문했다. 의원들은 빈집 리모델링과 육아 수당, 지역상품권 활용 방안 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지방소멸 문제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강진군의 정책 현장을 방문해 정책 실효성과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확인했다.
또한 강진정답은 지방자치인재개발원 5급 승진 리더 대상자 연수 코스로도 각광받고 있다. 5급 승진 리더 연수 중 분임별 정책 연구 발표는 필수 과정이며 분임별 연구 주제로 지방소멸 대응과 생활 인구 증대 방안은 단골손님이다.
강진정답이 연수생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는 연구 정책 관련 현장을 탐방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정책을 발굴하는 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정책 브리핑 때 기탄없는 질의 응답을 통해 실무적인 고민을 해소할 수 있고 현장 답사를 하며 정책이 실현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볼 수 있어 연수생들이 필요로 하는 요소들을 모두 구비해 프로그램 만족도는 매우 높다.
군은 내년부터는 강진정답을 홍보하고 다양한 현장과 문화체험을 연결하는 정책 투어로 보다 많은 관광객을 불러 모아 지역소멸 대응에 적극 앞장설 방침이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정답이 성공적인 정책과 성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서는 발 빠른 정책 설계 및 추진과 함께 정책 성과들을 공유하고 수정·보완하며 효과성 높은 정책들로 점차 고도화시켜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진군이 정책답사 1번지라는 위상을 굳히고 관광정책과 정책 투어로 관광객을 불러 모아 생활인구 증가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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