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중소기업경영인대상/대상/전남도지사상]㈜백건준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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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중소기업경영인대상/대상/전남도지사상]㈜백건준설

순천 향토기업…개척정신으로 기술력 인정

백도선 ㈜백건준설 대표
㈜백건준설(대표 백도선)은 국내 최초 수륙양용준설선 개발 상용화에 나선 순천 향토기업으로, 설립 6년 만에 해외 수출 400여만 달러를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백건준설이 짧은 기간에 성공신화를 쓸 수 있었던 것은 불굴의 개척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2009년 12월 설립과 함께 2010년 1월 친환경 준설선과 수중준설 공법을 특허등록했고, 이듬해에는 수륙양용준설선을 특허등록 했다.

설립 4년째에는 방글라데시 국제입찰에 뛰어들었지만 현지 네트워크와 정보력 부재, 로컬 에이전트 등의 문제로 실패를 맛보았다.

하지만 백건준설은 이에 굴하지 않고 2014년 5월 국내 최초로 수륙양용준설선을 개발해 선박등록을 했다.

그해 10월 코트라(KOTRA)의 도움으로 방글라데시 군·경 조달시장 진출 로드쇼에 참가했고 이어 방글라데시 해군조선소와 준설선 현지 생산 및 준설공사 MOU를 체결했다.

이후 2017년 방글라데시 군 당국에 수륙양용준설선 4대(320만불)를 수주하는데 성공했다.

이듬해에는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 TEMPE 호수의 준설공사 현장에 투입할 수륙양용 준설선 1척을 수출했다.

이로써 2016년까지 수출실적이 전무했던 백건준설은 400여만 달러를 수주하는 기업으로 도약, 해외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백건준설의 도전과 순항은 계속되고 있다.

2019년에 개발한 소형 다목적 수륙양용 준설선 5척을 필리핀 정부에 수출했다. 올해 12월에는 신규 진출 지역인 호주에 선적 1대를 수출한다. 내년에는 아랍에미리트 지역에 700만불의 수출계약을 협의 중이다.

현재 백건준설은 해외 마케팅과 제품 홍보, 기술 개발, 품질 향상 등 준설 장비 제조·준설공사 전문기업 브랜드 이미지 홍보에 나서고 있다.

또 지자체, 공기업·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준설 시장의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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