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체코 원전 시운전정비 준비 ‘착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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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KPS, 체코 원전 시운전정비 준비 ‘착착’

유럽 원전시장 본격 진출… 기술력·신뢰 동시 확보

한전KPS가 체코 신규원전 건설사업 본계약 체결 이후, 시운전정비 및 가동 전 검사 등 전담 예정 업무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한전KPS에 따르면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4일 체코 국영전력회사 EDU II와 두코바니 원전 5·6호기 건설 계약을 체결했다. 이는 APR1000 노형 2기를 체코 남부에 건설하는 사업으로, 2009년 UAE 바라카 원전 이후 16년 만의 대규모 해외 신규원전 수주다.

한전KPS는 이번 사업에서 원전의 마지막 공정이라 할 수 있는 시운전정비와 가동 전 검사를 전담한다. 시운전정비는 기기 성능 시험, 계통 점검, 고장 복구 등을 통해 상업운전 전 설비의 이상 유무를 확인하고, 안전성을 확보하는 핵심 작업이다.

이를 위해 한전KPS는 체코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에 공을 들여왔다. HOCHTIEF CZ, I&C Energo, TES Vsetin 등과 MOU를 체결하고, 시운전정비 협력, 인력 양성, 정비 인프라 구축 등에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CEZ Energoservice, SKODA JS 등 현지 핵심 원전 기업들과도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

체코 정비업체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UAE와 한국에서 두 차례에 걸쳐 정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 시뮬레이션과 기술교육 등을 제공한 것도 현지 신뢰도 제고에 기여했다.

한전KPS는 브라질 앙그라 2호기 원자로 냉각재펌프(RCP) 정비 수주,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설비개선사업 수주 등 글로벌 정비사업에서도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월성1호기 압력관 교체 공사를 세계 최단기간에 수행한 경험은 유럽 중수로 시장 진출의 기반이 되고 있다.

김홍연 사장은 “국내 28기, UAE 4기의 원전 정비 경험을 바탕으로 체코 사업을 철저히 준비 중”이라며 “이번 성공을 기반으로 후속 유럽 원전 프로젝트 수주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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