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문화재단, ‘해남 일평리유적 발굴’ 보고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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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전남문화재단, ‘해남 일평리유적 발굴’ 보고서 발간

마한시대 해양문화 중심 기항지 입증 유적 발굴 성과 담아

해남 일평리유적 발굴조사 전경
전남문화재단(대표이사 김은영) 국가유산연구소가 최근 ‘해남 일평리 유적 발굴조사 보고서’를 발간해 주목된다. 이번에 발간한 보고서에는 백포만 일대에 위치한 일평리 유적이 군곡리 패총, 읍호리 유적, 분토유적 등과 함께 마한 시대 해양문화의 중심 기항지였음을 입증하는 주요 유적의 발굴 성과를 담고있어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남군은 2023년 해남 일평리 유적 발굴 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작년에 국가유산청의 ‘역사문화권 환경정비 선도사업’ 공모에 선정되는 등 일평리 유적이 전남의 마한문화역사 가치를 선도하는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오고 있다.

일평리 유적은 구릉 정상부에 ‘고해남성’으로 비정된 일평리성지(죽금성)가 위치하고 사면부를 따라 주거지, 생산시설, 생활 폐기장 등 마한시대 생활상을 한 눈에 엿볼 수 있는 매우 희귀환 복합유적으로 평가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확인된 주거지 24기 중 19기는 중첩된 것으로 장기간에 걸쳐 거주와 재 이용 했음을 보여주고 있어 마한의 취락구조와 건축 기술을 복원하는데도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해남 일평리유적 발굴조사 1호 주거지
출토유물로는 발형토기, 외파수발, 장란형토기, 시루, 유공원저호, 숫돌, 철겸 등 생활 및 생산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이 발굴돼 마한인들의 생활상을 연구, 복원하는데 매우 귀중한 근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은영 대표이사는 “일평리유적 발굴보고서는 고대 마한 국가의 실체를 해남 지역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낸 중요한 연구 성과”라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지역 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전남문화재단 누리집(www.jncf.or.kr)을 통해 원문을 공개하고 있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
김다경 기자 alsqlsdl94@gwangnam.co.kr         김다경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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