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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은 최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전남 5개 군을 포함해 전국 9개 시·군이 참여했다. |
18일 해남군에 따르면 최근 대전 한국철도공사에서 한국철도공사와 인구감소지역 철도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난해 한국철도공사, 정부부처 및 공공기관, 33개 지자체가 체결한 ‘인구감소지역 철도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의 3차 협약으로, 전남 5개 군을 포함해 전국 9개 시·군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철도공사와 각 지자체는 기차여행 만들기, 자유여행 상품, 여행사를 통한 패키지 상품으로 구성된 철도연계 관광상품인 ‘다시 잇는 대한민국, 지역사랑 철도여행’을 운영하게 된다.
상품은 다음달 말부터 기차를 이용해 여행할 경우 기차운임 50% 할인과 관광지 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이용 방법은 당일, 1박 2일, 2박 3일 등 해남으로 오가는 왕복 열차 상품을 이용한 후 해남에서 지정한 관광지 최대 10개소 중 1개소에서 코레일톡으로 QR 인증 시 50% 운임 할인 쿠폰을 지급 받는 방식이다.
기차운임 할인 외에도 해남의 관광자원을 철도와 연계해 보다 매력적인 체류형 상품을 개발하고, 관광 택시 연계, 주요 관광지 및 체험상품 할인, 지역상권과의 협력방안도 준비되고 있다.
해남역은 보성~임성간 철도 개통으로 계곡면에 들어서는 해남 최초의 철도 노선이다. 영암과 해남, 강진, 장흥, 보성을 연결하는 보성~임성간 철도는 지난 2003년 첫 삽을 뜬 이후 다음달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2030년 경전선 전철화가 완료되면 부산까지도 열차로 직행이 가능해진다.
해남역은 계곡면 반계리에 지상 1층 660여㎡ 규모로 신축돼 철도 개통과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손명도 해남부군수는 “해남군과 한국철도공사 간 상생협력을 통해 해남 관광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리라 기대된다”며 “해남의 주요 관광지와 축제를 연계한 다양한 철도여행상품을 개발하고 관광을 활성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해남=성정수 기자 sjs8239@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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