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캄보디아서 글로컬 경쟁력 강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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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동신대, 캄보디아서 글로컬 경쟁력 강화 박차

국립기업혁신대·캄포트 지역기술대·첸라대와 협약

캄보디아 국립기업혁신대학교에서 협약을 체결하는 모습.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예비지정을 받아 UCC I-N-G 멀티캠퍼스 구축을 추진하고 있는 동신대학교가 캄보디아 3개 대학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컬대학 UCC G-캠퍼스의 경쟁력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송경용 대외협력부총장을 단장으로 한 동신대 방문단은 지난 9~14일 캄보디아 프놈펜과 캄포트(Kampot) 주에 위치한 △국립기업혁신대학교 △캄포트 지역기술대학교 △첸라대학교를 차례로 방문해 국제교류 협약을 체결했다.

UCC(University Community Collaboration)는 지·산·학·연이 함께 만들어가는 지역공공형 강소연합대학으로, I-N-G 멀티캠퍼스 체제를 갖추며 이 중 해외에 들어서는 G(Global)-캠퍼스는 우수 외국인유학생 교육과 전남 지자체의 국제 경쟁력 제고를 담당하는 포스트다.

국립기업혁신대학교와 캄포트 지역기술대학교는 캄보디아 산자부 산하 직업기술 대학교로, 전기·자동차·전자·기계 등 현지 기업 취업에 필요한 실무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글로컬대학 UCC G-캠퍼스에 캄보디아의 우수한 유학생을 유치해 실무역량을 키우고, 이들을 전남 지자체 소재 지역 육성캠퍼스(N-캠퍼스)에서 지역 맞춤형 전문 인재로 육성할 계획이다. 또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캄보디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협약을 추진해 캄보디아 전역 37개 기술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첸라대학교는 프놈펜에 위치한 의학·간호학 특화 대학으로, 캄보디아 국가 지정 직업훈련기관(RCRC센터)을 운영하며 전문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지난 6월에는 첸라대학교 Dr. Lima Y 총장과 주요 보직자들이 동신대학교를 방문해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바 있다.

이어 동신대 방문단은 Vattanac Vichea VICHEA School에서 외국인 입학설명회를 열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운영하는 이 학교에는 약 900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이날 설명회에는 고등학교 12학년 학생 및 학부모 120여명이 참석했다. 현재 재학생 가운데 50여 명이 2026학년도 3월 동신대 입학을 목표로 한국어를 집중 학습하고 있다.

송경용 대외협력부총장은 “캄보디아를 비롯한 해외 자매대학들과 교류 협력을 강화해 우수 외국인 유학생을 유치하고, 이들이 전문 인재로 성장하고 전남에 정주할 수 있도록 UCC G-캠퍼스를 잘 구축해 가겠다”면서 “대학과 전남의 공동 성장과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를 가져올 글로컬대학의 최종 선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인수 기자 joinus@gwangnam.co.kr         김인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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