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 ‘게임스컴 2025’ 한국공동관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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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진원, ‘게임스컴 2025’ 한국공동관 운영

1억4000만달러 규모 상담…K-게임 해외 진출 가능성 입증

콘진원은 지난 20~22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에서 B2B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콘진원은 지난 20~22일 독일 쾰른에서 개최된 게임스컴에서 B2B 한국공동관을 운영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독일 쾰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 전시회 ‘게임스컴 2025’에서 한국공동관을 운영해 총 513건,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상담 성과를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한국공동관에는 지난해보다 늘어난 16개사가 참여했다. 특히 처음으로 B2C 전시에 참여해 유럽 현지 이용자와 직접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B2B 부문에는 룸톤, 모들스튜디오, 비커즈어스, 지니소프트, 애드버게임코리아, 네오제이피엘, 그레이클로버, 페퍼스톤즈, 나누컴퍼니, 비펙스, 공감오래콘텐츠 등 11개 중소 게임 개발사가, B2C 부문에는 원웨이티켓스튜디오, 스튜디오비비비, 스튜디오두달, 라이터스게임즈, 하이퍼센트 등 5개사가 참여해 대표작을 선보였다.

콘진원은 참가사의 수출 성과 확대를 위해 바이어 매칭, 시장 보고서 제공, 투자 유치 및 해외 진출 전략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했다. 프랑스, 스페인, 필리핀, 브라질 등 주요 국가관과의 비즈니스 미팅도 추진해 퍼블리셔 매칭과 네트워크 테스트 등 실질적인 협력을 이끌어냈다. 그 결과 현장에서 총 513건, 약 1억4000만달러(약 1937억원)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참가사 네오제이피엘은 약 200만달러 투자 유치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B2C 참가사들은 현장 시연을 통해 이용자의 반응을 즉시 확인하고 향후 개발 방향에 대한 인사이트를 얻었다. 스튜디오비비비의 임권영 대표는 “‘게임스컴 어워드’ 후보에 오른 ‘모노웨이브’ 전시를 통해 글로벌 반응을 확인했으며, 특히 스팀 위시리스트가 행사 전보다 100배 이상 증가해 시장 가능성을 체감했다”고 전했다. 원웨이티켓스튜디오의 송광호 대표도 “‘미드나잇 워커스’ 전시를 통해 얻은 반응을 출시 예정작에 조속히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주성호 콘진원 게임산업팀장은 “현장에서 글로벌 투자자 및 퍼블리셔와의 접점을 넓히는 국내 게임사의 활동을 보며, K-게임의 경쟁력을 뒷받침할 실효성 있는 정책 지원이 더욱 요구됨을 확인했다”며 “국내 게임사가 세계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현장 맞춤형 전략과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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