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곤드레 유공부직포 피복 재배기술’ 현장평가회
검색 입력폼
고흥

고흥군, ‘곤드레 유공부직포 피복 재배기술’ 현장평가회

도화면 일대서 시범사업 성과 점검

고흥군은 지난 25일 도화면 일대에서 ‘곤드레 유공부직포 피복 재배기술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
고흥군은 지난 25일 도화면 일대에서 ‘곤드레 유공부직포 피복 재배기술 시범사업’ 현장평가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고령화로 인한 농업 현장의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자 추진 중으로, 이날 현장에는 50여농가가 참여했다.

사업은 파종 시 구멍이 뚫린 부직포를 피복함으로써 잡초 발생을 억제하고, 제초작업에 소요되는 노동력을 줄여 곤드레의 안정적인 생산과 농가 소득 향상을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지난 3월부터 도화면 일대 16.2㏊, 40농가를 대상으로 총사업비 1억원을 투입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노동력 절감과 수익 증대라는 뚜렷한 성과를 보였다. 현장평가 결과, 관행 재배 대비 노동력은 80% 절감, 수확 횟수는 66% 증가했으며, 10a 당 467만원의 소득 증가 효과가 확인됐다.

시범사업에 참여한 손재성 농가는 “10명이 해야 할 제초 작업을 2명이 해낼 수 있었고, 두세 번 수확하던 곤드레를 4번이나 거뒀다”며 “올해처럼 편하고 여유롭게 농사 지어본 적은 처음이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고흥군은 이번 시범사업을 바탕으로 생산량이 늘어난 곤드레의 가격 안정을 위해 소비자 수요에 맞는 제품 개발과 다각적인 판로 개척을 추진하는 등, 지속 가능한 곤드레 산업 기반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고흥=김두성 기자 kds081177@gwangnam.co.kr         고흥=김두성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