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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경찰청은 안전한 초등학교 등하굣길 조성을 위해 통학로 주변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광주경찰은 지난 12일부터 미성년자 통행이 잦은 학교와 봉선동·일곡지구 등 학원가에 경찰 인력을 집중 배치해 순찰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범죄 예방 교육 활동도 진행했다.
광주청은 14일 국기원 승단 심사로 서구 염주체육관에 방문한 초등생 1700여 명을 대상으로 유괴 예방 수칙과 112신고 요령 등에 대한 현장교육을 펼쳤다.
또 16일에는 학원가 앞에서 기동순찰대를 보고 급하게 우회·도주하는 차량을 약 1㎞가량 추격해 벌금 수배자를 검거했다. 어린이보호구역 내 펜스를 손괴하고 도주하는 피의자도 붙잡았다.
자율방범대 등 유관기관과 함께 미성년자 약취·유인 예방을 위한 다중 합동 캠페인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남경찰도 아동 안전 확보를 위해 내달 2일까지 특별 예방활동에 돌입한다.
학교와 통학로를 중심으로 교통경찰과 기동순찰대 등의 인력을 배치해 순찰을 강화했다. 범죄예방진단팀을 중심으로 지역 내 범죄 취약 요소를 점검하고, 시설 개선 등의 조치를 추진한다.
지자체와 녹색어머니회, 자율방범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범죄 예방 교육과 학부모 대상 안전수칙 안내문 배포 등의 활동도 진행 중이다.
모상묘 전남경찰청장은 “아동 안전은 그 무엇보다 최우선되는 사안으로 학교 주변 안전망을 강화해 학부모와 지역 주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불법 유인 행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전남에서 최근 5년 동안 미성년자 약취·유인 사건은 90건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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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진 기자 looks@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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