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장보고 상단, 해외시장 개척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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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장보고 상단, 해외시장 개척 분주

해외 판촉 행사·국제박람회서 특산품 홍보

지난 4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된 완도 특산품 수출 상담회.
완도군이 해상 무역 왕이었던 장보고 대사의 도전·개척 정신을 이어받아 해외시장을 개척하고자 ‘장보고 상단’을 꾸려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28일 완도군에 따르면 ‘2025 완도군 장보고 상단’은 특산품 수출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지역 28개 수출 업체로 구성됐다.

장보고 상단은 지난 3월 베트남과 라오스에서 완도 수산물의 맛과 우수성을 알렸다.

4월에는 뉴욕에서 열린 ‘제3회 장보고 한상 세계대회’와 연계한 수출 상담회에 9개 업체가 참가, 총 14건 약 186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고 480만 달러가 실계약으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이어 미국 월마트와 킴스클럽에 수입품을 공급하는 에이전시를 완도로 초청해 지역 9개 업체와 수출 상담회를 개최, 암염 조미김이 유통망 진출 가능성이 높은 제품으로 선정돼 입점을 위한 절차를 진행 중이다.

서울국제식품산업대전과 코리아 씨푸드 쇼에 참여해 바이어와 370건의 상담을 진행해 총 220만 달러 규모의 수출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다음달에는 미국 LA 한인 축제 참가해 완도 특산물을 홍보하고, LA 홈쇼핑 월드와 캐나다 밴쿠버 T&T 슈퍼마켓 등에서 판촉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네덜란드 로테르담, 불가리아 소피아, 중국 상해 등을 찾아 판촉 행사를 열고, ‘2025 한국 비즈니스 엑스포’와 ‘부산 국제 수산 엑스포’ 등에 참가해 완도 특산품의 글로벌 인지도를 높일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완도군 장보고 상단의 활발한 시장 개척 활동은 완도 수산물 세계화에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며 “상단의 행보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완도=김혜국 기자 knk1831@gwangnam.co.kr         완도=김혜국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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