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시리즈 네 번째 대회인 유타 뱅크 챔피언십(총상금 600만달러)이 24일(한국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유타주 아이빈스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파71·7천421야드)에서 펼쳐진다.
지난해 블랙 데저트 챔피언십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개최된 이 대회는 올해 새로운 스폰서와 계약해 대회명이 바뀌었다.
이번 대회에 한국 선수는 출전하지 않는다.
임성재와 김시우, 안병훈은 아시아 일정을 이어간다.
세 선수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에 출전한 데 이어 이번 주말엔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DP 월드투어 제네시스 챔피언십에 나선다.
김주형도 유타 뱅크 챔피언십 출전 명단에서 빠졌다.
다만 최근 2부 투어인 콘페리투어를 통해 2026시즌 PGA 투어 출전권을 획득한 김성현이 대기 선수 명단에 포함됐다.
출전이 확정된 선수 중 가장 주목받는 이는 마이클 토르비욘슨(미국)이다.
그는 12일에 끝난 PGA 투어 베이커런트 클래식에서 3위에 오르는 등 최근 무서운 상승세를 타고 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맷 맥카티(미국), 최근 3개 대회 중 2개 대회에서 톱10에 오른 리코 호이(필리핀) 등도 우승 후보로 꼽힌다.
재미교포 김찬과 존 박도 출전한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에서도 페덱스컵 랭킹 경쟁을 이어간다.
8월 투어 챔피언십 기준 페덱스컵 순위 71위 이하 선수들은 투어 대회 우승 경력 등 다른 자격 요건이 없으면 가을 시리즈 최종전인 11월 RSM 클래식까지 페덱스컵 순위 100위 안에 들어야 2026시즌에도 PGA 투어에서 뛸 수 있다.
투어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 51~70위에 포함됐던 선수들은 가을 시리즈 성적에 따라 내년 첫 시그니처 이벤트 2개 대회 출전권 획득 여부가 정해진다.
임성재와 김시우는 투어 챔피언십 기준 70위 안에 들었고, 안병훈은 현재 71위, 김주형은 94위를 달린다.
김주형은 2023년 10월에 열린 2022-2023시즌 PGA 투어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에서 2연패에 성공하면서 2026년까지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와 관계없이 투어 카드를 확보한 상태다.
한편 이번 대회가 열리는 블랙 데저트 리조트 골프코스는 사막 지형의 대회장으로 지난 5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가 열렸다.
당시 유해란이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연합뉴스@yna.co.kr
당시 유해란이 1∼4라운드 내내 선두를 놓치지 않은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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