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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김치연구소는 최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한국미생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차세대 미생물자원은행 구축을 위한 김치자원은행의 전략 방안(Toward a Next-Generation Microbial Biobank:Strategic Advancement of BKRI)’을 주제로 공식 세션을 운영했다 | 
이번 세션은 한국미생물학회가 주최한 국제학술대회의 공식 프로그램으로, 김치 발효 미생물을 중심으로 한 차세대 전략 미생물자원은행 구축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발표 세션에서는 김태운 세계김치연구소 박사가 ‘김치자원은행(BKRI):김치 유래 생물자원 플랫폼’을 주제로 자원의 수집·보존 및 데이터 관리 체계를 소개했다. 이어 △조장천 인하대학교 교수 ‘신규 미생물 자원의 체계적 확보와 전략적 수집’ △박상민 ㈜팜스빌 이사 ‘미생물자원의 기술이전 성과와 글로벌 진출 전략’ △김소영 농촌진흥청 농업연구관이 ‘김치 발효 미생물의 역할과 확장 가능성’을 발표하며 김치 유래 미생물의 산업적 가치와 글로벌 활용 방안을 제시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 ‘전통 발효식품 김치 미생물자원의 미래를 위한 전략적 큐레이션’에서는 △김치 유산균의 기능성 검증 및 유래물질 기반 신기능 연구 △파지(phage)-유산균의 공생 및 공진화 유전자 발굴 △발효 미생물 기반 마이크로바이옴(microbiome) 산업 확장 △규제 완화를 통한 시장 선점 전략 등이 주요 의제로 논의됐다.
토론에는 △박해웅 세계김치연구소 첨단융합연구본부장, △조유희 차의과대학 교수, △성봉현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합성생물학연구소장, △이병욱 ㈜팜스빌 대표가 참여했다.
참석자들은 “김치에서 분리한 토종 발효 미생물은 국가 경쟁력을 높일 핵심 바이오 소재”라며, 학문적 연구를 넘어 산업적 활용과 제도적 지원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해춘 세계김치연구소장은 “김치 발효 미생물은 전통 발효문화의 과학적 정수이자, 미래 국가 바이오산업의 핵심 자원”이라며 “이번 학회를 계기로 김치 유래 미생물의 과학적 가치가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산업적 활용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연구와 협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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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11.04 (화) 21:5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