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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 소속의 19세 공격수 양민혁이 2025-2026시즌을 잉글랜드 2부리그인 EFL 챔피언십의 포츠머스FC에서 보낸다. 포츠머스 구단은 8일 공식 채널을 통해 “토트넘으로부터 양민혁을 한 시즌 동안 임대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2025.8.8 [포츠머스 구단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연합뉴스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은 19세 공격수 양민혁을 11월 볼리비아·가나 평가전 소집 명단에 올렸다.
양민혁이 대표팀에 소집된 것은 지난 3월 2026 북중미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이후 8개월 만이다.
당시 양민혁은 18세 343일의 나이로 요르단전에 교체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다.
우리나라 남자 선수 중 최연소 A매치 데뷔 순위에서 12위로, 한국 축구의 전설인 차범근 전 국가대표팀 감독(18세 351일)을 제쳤다.
양민혁은 데뷔전에서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특유의 빠르고 저돌적인 돌파로 요르단 수비의 뒷공간을 공략하는 등 홍명보호 공격에 힘을 보탰다.
그 이후로 한동안은 홍명보 감독의 부름을 받지 못했지만, 양민혁은 소속팀에서 입지를 다지며 발끝을 달궈왔다.
지난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과 계약했으나 1군에서 뛰지는 못한 양민혁은 올해 1월 챔피언십(2부)의 퀸스파크레인저스(QPR)로 임대돼 경험을 쌓았고, 이번 시즌엔 포츠머스로 임대돼 챔피언십에서 한 시즌을 더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QPR 소속으로 공식전 14경기에서 2골 1도움을 남겼던 양민혁은 이번 시즌 9경기에서 벌써 2골 1도움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달에는 3경기 연속 공격 포인트를 올리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최근 7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하며 소속팀 감독의 신임을 받고 있다.
홍명보 감독도 이런 활약상을 고려해 대표팀 복귀 기회를 준 것으로 보인다.
‘캡틴’ 손흥민(LAFC)과 이강인(파리 생제르맹), 이재성(마인츠), 황희찬(울버햄프턴), 이동경(울산) 등으로 이미 견고한 진용을 갖춘 2선 공격진에 양민혁 같은 젊은 선수를 합류시킨 것은 전력 보강 이상의 의미가 있다.
젊은 선수의 에너지로 베테랑들과 시너지를 높이는 동시에, 장기적으로는 대표팀의 세대교체에 대비하는 포석도 될 수 있다.
양민혁은 양발을 자유롭게 쓰며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윙어다.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어린 나이에도 안정적인 플레이를 펼친다는 평가를 받았다.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한다면 대표팀에서도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유망주로 주목받는다.
홍명보 감독은 지난 3월 양민혁을 처음 발탁했을 때 그에 대해 “순간적인 움직임이 나쁘지 않다. 이 선수는 앞으로도 한국을 위해서 계속 주축이 되어야 할 선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2선의 젊은 자원에 기대하는 역할에 대해서는 “젊은 선수들답게 더 공격적이고 능동적으로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며 “손흥민, 이재성 선수처럼 경험 있는 선수가 있으니 대표팀이 패기와 경험의 균형을 이뤄 경기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밝혔다.
연합뉴스@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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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05 (수) 15: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