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댕댕순천’ 반려여행 특화도시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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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시, ‘댕댕순천’ 반려여행 특화도시 시동

반려동반 프로그램 확대…시민·관광객 호응

‘2025 댕댕순천’ 참가자가 반려견과 함께 오천그린광장을 달리고 있다.
순천시가 2025년 반려여행·반려친화 관광 프로그램을 ‘댕댕순천’ 브랜드로 통합하며 반려여행 특화도시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올해 진행된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을 하나의 브랜드 아래 체계화한 것이 근교 지역 반려인들의 관심을 이끌어낸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최근 오천그린광장에서 열린 ‘댕댕순천 반려동물 행복주간’을 통해 2025 댕댕순천, 애니멀필름페스타, 반려동물 문화한마당 등 문화·체육행사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신대지구 생태회랑에서 진행된 ‘댕댕순천 힐링워크’는 6.4㎞ 반려견 동반 산책, 레크리에이션, DIY 체험, 반려견 건강 상담을 결합해 시민들에게 브랜드를 각인시키며 순천 대표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겨울철에도 반려여행 수요를 이어가기 위해 순천시는 12월 순천드라마촬영장에서 ‘댕댕순천, 드라마 속 겨울 이야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크리스마스 트리 포토존과 반려견 교복 체험 등 계절형 콘텐츠를 결합해 반려인과 관광객의 발길을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원, 도심, 생태공간, 촬영장을 잇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계절·공간 특성에 맞춰 배치되면서 반려인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이에 따라 순천 방문객의 체류 시간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순천시 관계자는 “2025년은 ‘댕댕순천’ 브랜드가 도시 전역에 안착한 해였다”며 “시민과 관광객이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반려여행 경험을 순천만의 방식으로 계속 확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시는 2026년에도 ‘댕댕순천’ 브랜드를 중심으로 정원·도심·하천 생태·촬영장을 잇는 관광 루트를 고도화하고, 계절별 반려동물 동반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 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시는 브랜드 홍보와 참여 프로그램 확장을 통해 순천을 국내 대표 반려여행 특화도시로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순천=박칠석 기자 2556pk@gwangnam.co.kr         순천=박칠석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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