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AI·친환경농업 전문인력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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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농기원, AI·친환경농업 전문인력 키운다

2026년 전남생명농업대학 신입생 모집…3월 개강
AI농산물마케팅·친환경농업 2개 과정 총 40명 선발

친환경특용작물 과정 아쿠아포닉스 현장 교육
전남의 미래 농업을 이끌 전문인력을 키우기 위한 ‘전남생명농업대학’이 내년 신입생 모집에 들어갔다.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농업 확산이라는 산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실전형 전문농업인을 길러내겠다는 목표다.

전남도농업기술원은 15일부터 2026년 2월 6일까지 전남생명농업대학 신입생을 선발한다고 밝혔다. 교육은 1년 과정으로 운영되며 △AI농산물마케팅 20명 △친환경농업 20명 등 총 40명을 모집한다. 내년 3월부터 11월까지 이론·실습을 병행한 집중 교육이 이어질 예정이다.

AI농산물마케팅 과정은 급변하는 유통·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디지털 농업 실전 과정으로 구성된다. ChatGPT 활용법, 라이브커머스 운영, 유튜브·숏폼 제작, 스마트스토어 구축, SNS 기반 소비자 소통 전략 등 농업인의 디지털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콘텐츠가 중심이다.

친환경농업 과정은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고부가가치 작목 확산에 초점을 둔다. 아쿠아포닉스, 큐브·스마트팜 시설 등 첨단 재배 시스템을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실습을 강화하고, 기능성 특수작물 재배기술 등 수익 기반 확대를 위한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농업기술원은 또 농산업의 첨단화 흐름에 맞춰 ‘농산업 명사특강’을 운영해 미래 농업 트렌드와 새로운 경영 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교육생들은 변화하는 농산업 구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폭넓은 시야를 갖추게 된다.

신입생 모집은 전남농업기술원 농업교육과와 각 시·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원서를 교부·접수하며, 자세한 정보는 농업기술원 홈페이지 또는 농업교육과(061-330-2736)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행란 전남도농업기술원장은 “전남생명농업대학은 2005년 개교 이후 1100여 명의 인재를 배출하며 현장에서 실질적인 농업기술 혁신을 이끌어 왔다”며 “기후위기, 비대면 유통 확대 등 농업 환경 변화 속에서 새로운 소득 작목 개발과 생산비 절감, 유통망 구축을 고민하는 농업인들이 적극 참여해 미래 농업 역량을 갖추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이현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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