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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는 2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희생자 시민합동분향소’를 차렸다. |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는 22일 광주 동구 5·18민주광장에 ‘광주대표도서관 붕괴사고 희생자 시민합동분향소’를 차렸다.
분향소는 유족들과 시민사회 의견을 토대로, 희생된 노동자에게 애도의 마음을 표하기 위해 사고 발생 11일 만에 마련됐다.
이날 유가족은 현장을 찾아 헌화하고 묵념하며 희생자를 기렸다.
유가족은 “광주에서 살고 싶습니다. 안전한 세상을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연대 차원에서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참사 유가족협의회도 분향소를 찾아 희생자들을 추모했다.
김유진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는 “참사 1주기가 되기도 전에 또 다른 분향소를 다시 찾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1주일 뒤면 국화꽃이 사라지지만 시민들이 같이 위로를 해주면 좋겠다”고 요청했다.
분향소는 오는 27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 관계자는 “시민들이 참여하는 분향소를 통해 희생자를 애도하고, 노동자가 건강하고 시민이 안전한 건설현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앞서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는 지난 18일 광주대표도서관 참사를 계기로 사고 원인에 대한 철저한 수사, 발주처와 시공사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광주시 건설현장 안전관리 시스템 전면 재점검, 피해 노동자와 유가족에 대한 책임 있는 보호·지원 등을 제안했다.
한편 광주대표도서관에서는 11일 오후 1시58분 옥상층 콘크리트 타설 중 구조물이 붕괴되는 사고가 발생해 4명이 매물됐고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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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22 (월) 2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