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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사랑 기부의달 행사 |
전남도는 2025년 한 해 동안 고향사랑기부제 모금액이 239억7000만원을 기록해 전국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제도 시행 첫해인 2023년 143억원, 2024년 187억5000만원에 이어 매년 증가세를 이어가며, 전국 최초로 누적 모금액 570억원을 넘어섰다.
이번 성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전담 조직을 운영하며 제도 초기부터 체계적인 운영 기반을 구축한 점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전남도는 22개 시군과 역할을 분담해 광역 차원의 전략 기획과 홍보를 총괄하고, 시군은 지역 특성에 맞는 기금사업 발굴과 현장 홍보에 집중하는 협업 구조를 유지해왔다.
특히 기부금이 실제 생활 개선으로 이어지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낸 점이 재기부와 신규 기부자 확대의 동력이 됐다. 도와 시군이 함께 추진한 ‘마을 공동 빨래방 운영 사업’, 곡성군의 ‘소아과를 선물하세요!’, 완도군의 ‘완도BC 유소년야구단 육성 지원’ 등은 주민 복지와 지역 공동체 회복에 기여한 대표 사례로 꼽힌다. 이들 사업은 각종 공모와 평가에서 우수 운영 사례로 선정되며 제도의 신뢰도를 높였다.
출향도민과 전남사랑애 서포터즈의 역할도 눈에 띈다. 전국 각지와 해외에 거주하는 출향 인사들이 SNS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자발적으로 기부 참여를 확산시키며 민간 중심의 기부 문화 형성에 힘을 보탰다. 여기에 도와 시군 공무원들이 지역 축제와 향우회, 수도권 현장 홍보를 병행하며 제도의 취지와 효과를 꾸준히 알린 점도 모금 확대에 기여했다.
전남도는 2026년을 기점으로 고향사랑기부제를 ‘기부자 중심의 참여형 제도’로 한 단계 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정책 변화에 맞춘 맞춤형 운영 전략과 함께 기금 운용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홍보 방식도 다변화할 방침이다.
답례품 경쟁력 강화도 핵심 과제로 설정했다. 전남은 현재 전국 최대 규모인 209개소, 334종의 답례품을 운영 중으로, 품질 관리 체계를 고도화하고 지역 특색을 살린 고품질 상품 발굴을 지속해 기부자 선택권과 만족도를 높일 계획이다.
강경문 전남도 고향사랑과장은 “도민과 출향 향우, 전국 기부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3년 연속 전국 1위라는 성과로 이어졌다”며 “기부금이 지역복지와 청년 지원, 문화 활성화 등 도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쓰이도록 책임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2025년부터 10만원 초과 20만원 이하 기부 구간의 세액공제율이 44%로 상향됐다. 이에 따라 20만원을 기부할 경우 14만4000원의 세액공제와 최대 6만원 상당의 답례품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현규 기자 gnnews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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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1.01 (목) 22: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