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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은지 산업부 기자 |
검색과 번역을 넘어, 업무 방식과 소비 경험, 의사결정 과정까지 AI의 영향을 받지 않는 영역을 찾기 어려울 정도다.
산업 현장에서도 변화는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의 경험과 감각에만 의존하던 영역들 마저 이제는 데이터와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재구성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단순히 생산성을 높이는 데 그치지 않고, 소비자의 역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과거에는 전문가의 설명을 따라 결정해야 했다면, 이제는 개인이 스스로 비교하고 이해하며 선택하는 구조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물론 모든 변화가 즉각적인 편리함으로만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기술이 빠르게 발전할수록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도 함께 생긴다.
익숙했던 방식이 달라지고, 새로운 기준을 이해해야 하는 과정에서 혼란을 느끼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분명한 사실은 AI가 산업과 사회의 흐름을 되돌릴 수 없을 만큼 바꿔 놓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중요한 것은 변화의 속도를 멈추는 것이 아니라, 그 변화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활용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다.
AI는 만능 해답이 아니라 도구에 가깝다. 어떤 데이터를 쓰고, 어떤 기준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그 결과는 달라진다.
결국 기술의 방향을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며, AI의 가치는 이를 사용하는 사회의 선택에 달려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AI는 선택을 대신하는 기술이 아니라, 더 나은 선택을 가능하게 하는 도구여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기술의 속도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사회가 그 변화를 감당할 수 있는 준비 상태인지 함께 살펴야 한다.
AI가 바꾸는 세상은 이미 시작됐다.
영화 ‘매트릭스’에서 그렸던 AI가 인간을 지배하는 먼 미래의 디스토피아가 현실화되지 않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보다, 그 기술을 대하는 우리의 준비가 먼저 앞서야 한다.
2026.01.26 (월) 2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