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경기 위축에 토지거래 ‘뚝’…상승률 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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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부동산경기 위축에 토지거래 ‘뚝’…상승률 0%대

작년 전국 2.25% 상승 속 광주 0.51%·전남 0.19% 그쳐
거래량은 6.1%·8.3% 뒷걸음질…수도권과 격차 확대

(제공=국토교통부)
전국 땅값이 2년 연속 2%대 상승세를 이어간 가운데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은 0%대 상승률에 거래가 감소하는 등 뚜렷한 둔화 흐름을 보였다.

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연간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주·전남지역의 지가는 각각 0.51%, 0.19% 상승했다.

이는 전년 상승률(광주 1.57%, 전남 1.08%)을 밑돌고, 전국 평균 상승률 2.25%와도 격차가 크다.

특히 전남은 지난해 0.77% 떨어진 제주를 제외하고 상승률이 가장 적다.

이에 비해 전년 2.15%에 이어 2년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전국 지가는 2023년 3월(0.008%) 상승 전환한 이후 34개월 연속 올랐고, 지난해 7월부터 5개월 연속 상승폭이 커졌다.

지역별로는 수도권과 지방의 양극화가 두드러졌다. 지난해 수도권이 연간 3.08% 올라 전년(2.77%) 대비 높았고 지방권(0.82%)은 전년(1.10%)보다 상승률이 낮았다. 서울(4.02%)과 경기(2.32%)는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전국 252개 시군구 중 44곳의 상승률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 강남구(6.18%)가 가장 높았고 용산구(6.15%), 서초구(5.19%) 등도 상위권을 차지했다.

전체 시군구 중 200곳은 변동률 0.00∼2.40% 수준에 분포했고 수도권이 지방보다 상승세가 가팔랐다.

인구감소지역으로 분류된 89개 시군구의 지가변동률은 0.63%로 비대상지역(2.39%)보다 낮았다.

4분기 지가변동률은 0.61%로 직전 분기(0.58%) 대비 0.03%p, 전년 동기간(0.56%)과 비교하면 0.05%p 각각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용도지역별로는 도시지역 내 상업지역(2.62%), 이용상황별로는 상업용(2.59%) 토지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건축물 부속토지를 포함한 전체 토지 거래량은 약 183만1000필지(1110㎢)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다. 2023년과 비교하면 0.3% 증가했다.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60만2000필지(1007.9㎢)로 전년 대비 8.8% 줄어 감소폭이 컸다. 2023년 대비로는 15.2% 줄었다.

지역별 연간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서울(17.4%), 울산(11.1%), 세종(7.7%), 부산(6.1%) 4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광주 -6.1%, 전남 -8.3% 등 나머지 13개 시도는 감소했다.

순수토지 거래량은 광주(12.9%), 서울(12.2%), 부산(9.7%) 3개 지역에서 증가했다.

용도지역별로는 개발제한구역(49.4%), 지목별로는 기타(1.9%), 건물용도별로는 주거용(3.6%) 등이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엄재용 기자 djawodyd0316@gwangnam.co.kr         엄재용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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