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수첩]광주FC, 악전고투 끝 재도약 하길
검색 입력폼
취재수첩

[취재수첩]광주FC, 악전고투 끝 재도약 하길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송하종 문화체육부 기자
프로축구 광주FC는 올 시즌에 앞서 많은 변화를 맞이했다.

이정효 전 감독이 수원삼성으로 떠나면서 이정규 감독이 지휘봉을 잡았다. 이 감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시즌 동안 광주FC 수석코치를 역임, 광주 축구를 누구보다 잘 아는 적임자였다. 하지만 1부 리그 감독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우려의 목소리도 높았다.

특히 구단 사정 역시 좋지 않다.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선수 영입 금지 징계를 받았고, 주축 선수 이탈까지 겹치는 악재를 맞았다. 징계가 풀리는 6월까지는 온전치 않은 전력으로 버텨야 한다. 개막 전 광주가 유력한 강등후보로 꼽힌 이유였다.

그럼에도 현재까지의 성적은 나쁘지 않다.

5경기를 치른 광주FC는 현재 1승 3무 1패 승점 6점으로 리그 6위(득실차 -4)에 위치해 있다. 개막전 무승부에 이어 4경기 동안 1승 3무로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비록 최근 서울전에서는 0-5로 패배를 당하긴 했으나, 기대 이상의 성적이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들도 많다.

먼저 공격력 개선이다. 광주는 5경기에서 4골을 기록, 이 부문 8위에 있을 정도로 골이 터지지 않았다. 리그 득점 최하위 제주SKFC(3득점)와도 단 1골 차다. 유효슈팅은 6위(17개)를 기록했으나 실제 득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었다. 골 결정력이 있는 확실한 해결사가 없다는 게 문제다.

철저한 부상관리도 필요하다. 최근 광주는 베테랑 안영규, 주세종, 최경록, 민상기 등이 줄부상으로 이탈해 서울전에서 극명한 전력차를 경험했다.

선수 등록 금지가 불가능한 상황에서 선수들의 부상은 팀에 치명적으로 다가온다. ‘악전고투’를 이어가는 것도 분명히 한계가 있다.

다행히 최근 주어진 2주간 안팎의 A매치 휴식기를 통해 어느 정도 회복을 마쳤다. 주세종 등 일부 선수들은 4일 강원전 출전을 목표로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그동안 열악한 시민구단의 한계를 딛고 새역사를 작성했던 광주다. 올해 역시 구단에 불어온 위기를 딛고 더 높은 곳으로 비상하길 바란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