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컵 광주FC, 원정서 무승의 늪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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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컵 광주FC, 원정서 무승의 늪 벗어날까

8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서 대전전
주축 체력 안배·영입 선수 활약…리그 2승 정조준

지난 2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광주FC 선수단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가 K리그1 무승의 늪을 탈출할 수 있을까.

광주는 오는 8월 2일 오후 7시 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전하나시티즌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K리그에서 부진하던 광주의 분위기는 한결 달라졌다. 지난 29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의 코리아컵 3라운드에서 1-0으로 승리하며 오랜 무승의 사슬을 끊었다. 선제골 이후에도 집중력을 잃지 않고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며 약 4개월 만에 공식전 승리를 신고했다.

무엇보다 그동안 출전 기회가 적었던 선수들의 활약이 반가웠다. 임승겸과 김윤호, 사이토스키는 공수에서 제 몫을 해내며 선수층 경쟁력을 입증했다. 새롭게 합류한 리영직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과 중거리 슈팅으로 중원에 활력을 불어넣으며 주세종의 부담을 덜어줬다.

이번 대전전은 반등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현재 광주는 1승 7무 12패 승점 10점으로 여전히 리그 최하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대전과 부천으로 이어지는 원정 2연전을 통해 분위기 전환을 노리고 있다. 특히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경우 코리아컵 상승세를 리그로 연결하는 것은 물론, 하위권 탈출의 발판도 마련할 수 있다.

주축 선수들의 체력도 충분히 비축했다. 아이데일과 문민서, 반 흐룬스벤, 바 루아, 김경민 등 핵심 자원들은 코리아컵을 쉬며 컨디션을 조절했다. 부상에서 복귀한 신창무도 교체 출전으로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며 리그 복귀 준비를 마쳤다.

상대 대전은 주민규와 김문환, 이창근, 이명재 등 정상급 자원들을 보유한 강팀이다. 시즌 개막 전 우승 후보로 평가받을 만큼 탄탄한 전력을 갖췄지만 최근 흐름은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후반기 들어 5경기 연속(4무 1패) 승리가 없고, 올 시즌 홈에서도 아직 승리를 신고하지 못했다.

광주 역시 올 시즌 원정 첫 승을 노리고 있다. 대전 원정 승리는 2019년 이후 없었던 만큼 쉽지 않은 승부가 예상되지만, 코리아컵 승리로 되찾은 자신감과 체력을 비축한 주축 선수들의 합류는 기대감을 키우는 요소다.

후반기 공식전 첫 승으로 분위기를 바꾼 광주가 대전을 상대로 시즌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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