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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6일 ‘지역 의과대학 신설을 위한 추진 계획서 제출 요청’ 공문을 목포대와 순천대에 발송했다.
정부는 공문을 통해 2030학년도 지역 의과대학 신설 후보 지역으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경북도을 선정하고, 의과대학 신설 추진 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도록 했다.
추진 계획서는 후보 지역의 지자체와 국립대학이 공동 작성해 제출하도록 했다.
또 지역의료 정책을 담당하는 지자체가 지역 내 의견수렴 등을 거쳐 의과대학 신설 후보 국립대학 1곳을 추천하도록 했다.
다만 목포대와 순천대 통합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해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양 대학 통합 방안을 합의(의대/병원 위치 포함)하고, 합의 내용에 따라 추진 계획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계획서에는 의대 신설 필요성과 신청 정원, 지자체 지원 계획 등도 포함하도록 했다.
정부의 이번 의대 신설 원칙은 ‘시·도 내 국립대학에 설립’, ‘1대학·1병원’, ‘지리적 근접성 기준 적용’ 등을 담고 있고, 제출된 계획서가 미비한 경우 보완을 요구할 수도 있다고 공문에 명시해 지역사회가 요구하는 목포와 순천에 각각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설립하는 방안은 받아들여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양 대학의 통합을 전제로 의대 신설 추진 계획서 제출을 요구해, 그동안 여러 차례 만남을 갖고도 평행선을 걷고 있는 양 대학은 오는 20일로 제시된 최후통첩 시한 내에 대학 통합과 의대·병원 주소지에 대한 합의안을 반드시 만들어 내야 한다.
앞서 목포대와 순천대는 지난 2024년 11월 국립의대 신설을 전제로 대학 통합에 합의했지만 통합대학본부와 의과대학, 대학병원 소재지를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통합 절차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도 진전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인수위와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목포 의대·순천 대학병원’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순천대가 거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고, 이후 목포 의대 설치를 전제로 한 통합의료체계 구상에 동부권이 반발하면서 대학 간 이견은 동·서 지역 갈등으로 확대됐다.
공문이 발송된 지난 6일에도 양 대학은 비공개 협의에 나섰지만 기존안 주장을 반복하며. 지역사회에 30년 넘게 이어오고 있는 국립의대 설립 목소리를 외면해 비난을 받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의대 설립 신청 시한이 담긴 정부의 공문이 양 대학에 전달됐기 때문에 어떻게든 합의점을 도출해야 한다”며 “양 대학은 대학 이기주의가 아닌 지역의 오랜 숙원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줘야 할 것이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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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8.10 (월) 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