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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K리그1 2026 19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광주FC 아이데일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광주FC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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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은행 K리그1 2026 4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광주FC 프리드욘슨이 득점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
광주는 오는 6일 오후 7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6 2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다. 광주는 지난 26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2-5로 패하며 1승 9무 16패 승점 12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무승 기록도 24경기까지 늘어나면서 하위 스플릿행이 확정됐다.
불명예 기록도 눈앞이다. 이미 단일 시즌 K리그1 역대 최다 연속 무승 기록을 경신한 광주가 김천전에서도 승리하지 못하면 2016년 K리그2 고양 자이크로가 기록한 K리그1·2 통산 최다 25경기 연속 무승(8무 17패)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무엇보다 경쟁팀과의 격차를 좁히는 게 시급하다.
광주는 K리그1 12개 구단 가운데 유일하게 승점 10점대에 머물고 있다. 바로 위인 11위 김천은 승점 27점으로 두 팀의 격차는 15점까지 벌어졌다.
파이널 라운드를 포함해 남은 경기는 12경기다. 산술적으로 순위를 뒤집을 가능성은 남아있다. 하지만 26경기 동안 단 1승에 그쳤다는 점을 고려하면 아득한 격차다.
특히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승점 6점의 가치가 걸린 승부다. 광주가 승리하면 김천과의 격차를 12점으로 줄이며 추격의 불씨를 살릴 수 있지만 패하면 18점까지 벌어질 수 있다. 최하위 탈출 가능성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승점 3점이 필요하다.
최근 살아난 공격력은 기대를 걸 만하다.
광주는 서울전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고 2명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최경록과 신창무가 후반 나란히 골망을 흔들며 끝까지 추격했다.
더욱이 최근 2경기 연속 멀티골을 기록하며 시즌 내내 과제로 꼽혔던 득점력에서도 변화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주고도 결정적인 순간 골을 만들지 못해 승점을 놓치는 경우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공격진에서 고르게 기회가 만들어지고 있다.
이제 필요한 것은 살아난 공격력을 결과로 연결하는 일이다. 동시에 수비 안정도 절실하다. 서울전에서 5골을 허용한 만큼 김천전에서는 공격적인 흐름을 유지하면서도 경기 전체의 균형을 잃지 않아야 한다.
베테랑들의 역할도 중요하다. 최경록과 신창무는 서울전에서 나란히 득점포를 가동하며 공격에 힘을 보탰다. 수비에서는 안영규와 반 흐룬스벤의 공백 속에 센터백으로 가능성을 보여준 리영직과 장석환 등이 빈자리를 메워야 한다. 지난 경기 리그 첫 도움을 기록한 권성윤과 꾸준히 경험을 쌓고 있는 김용혁도 출격을 준비한다.
공격진의 상승세에도 기대가 모인다. 바 루아는 최근 2경기에서 위협적인 움직임으로 공격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 아이데일은 지난 김천과의 홈 맞대결에서 선제골을 터뜨리며 광주 데뷔골을 신고한 좋은 기억이 있다. 프리드욘슨 역시 올 시즌 김천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상대 전적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광주는 김천과 역대 8차례 맞붙어 2승 4무 2패를 기록했다. 올 시즌 두 차례 맞대결도 모두 무승부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다만 두 경기 모두 광주가 선제골을 넣고도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은 아쉽다. 이번에는 살아난 결정력과 함께 경기 종료까지 수비 집중력을 유지하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김천의 주요 자원에 대한 경계도 필요하다. 올 시즌 광주를 상대로 득점을 기록한 고재현을 비롯해 광주에서 뛰었던 박태준, 이강현, 변준수 등은 광주의 경기 스타일을 잘 알고 있어 철저한 대비가 요구된다.
결국 광주에 필요한 것은 경기 내용이 아닌 결과다. 24경기 동안 이어진 긴 무승의 사슬을 끊는 동시에 11위와의 격차까지 좁혀야 한다.
최근 공격에서 변화의 신호를 보여주고 있는 광주가 김천 원정에서 절실했던 승리를 수확하고 시즌 막판 반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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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3 (목) 19: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