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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가 보행 사고가 잦은 구간에 ‘보행 안전 현수막 게시대’를 설치했다. 사진제공=전남광주통합특별시 동구청 |
7일 한국도로교통공단 교통사고분석시스템(TAAS)에 따르면 2023~2025년 보행 어린이 교통사고는 570건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23년 212건, 2024년 202건, 2025년 156건으로 감소했다. 이 기간 사망자는 없었지만 부상자는 591명에 달했다.
반면 보행 어르신 교통사고는 증가세를 보였다. 2023년 860건에서 2024년 859건으로 소폭 감소했지만 2025년 950건으로 다시 늘었다.
부상자도 2023년 830명에서 2024년 810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892명으로 증가했다. 사망자는 2023년 52명, 2024년 64명, 2025년 67명으로 매년 늘었다.
실제 보행자 사고도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해 7월4일 광주 북구 운암동에서는 무단횡단하던 80대 여성이 이륜차에 치여 숨졌다. 당시 배달기사 A씨는 편도 2차선 도로에서 무단횡단하던 B씨를 들이받아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사고 당시 A씨는 무면허나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도 사고가 발생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김상규 부장판사)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우회전하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8세 어린이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된 C씨(46)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준법운전 강의 40시간 수강과 사회봉사 80시간도 명령했다.
C씨는 2023년 4월12일 오후 2시55분께 광주 서구 유촌동의 한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다 우회전하면서 보행자 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D양(8)을 충격해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D양은 전치 6주의 부상을 입었다.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는 키가 작아 주·정차 차량 등에 가려지기 쉽고, 위험 상황에 대한 판단력과 주의력이 충분히 발달하지 않아 교통사고에 취약하다. 보호자 없이 이동하는 경우가 늘어나는 시기인 만큼 운전자와 보호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사고 예방을 위해 운전자와 학부모의 교통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하고 있다.
운전자는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제한속도를 지키고 주변을 세심하게 살펴야 한다. 신호기가 없는 횡단보도 앞에서는 보행자의 횡단 여부와 관계없이 일시정지한 뒤 출발해야 한다. 주·정차 차량으로 어린이를 발견하기 어려워질 수 있는 만큼 지정된 구역에만 주·정차하는 것도 중요하다.
보행자 역시 밝은 옷을 착용하고 도로를 건널 때 좌우를 충분히 살피는 등 안전수칙을 지켜야 한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학부모는 아이들이 도로를 건너기 전 좌우를 충분히 살피고 차량이 멈춘 것을 확인한 뒤 건너도록 지도해야 한다”며 “특히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을 보거나 뛰면서 건너지 않도록 교육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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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07 (월) 20: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