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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지방데이터청이 최근 발표한 ‘2025년 전북·전남·제주지역 귀농어·귀촌인 현황’을 보면 이런 현상이 뚜렷하다.
지난해 전남 귀농가구는 1633가구로 2024년(1516가구)보다 7.7% 증가했다. 전국 귀농가구(8735가구)중 18.7%를 차지하며 2024년 경북에 내줬던 1위자리를 1년만에 탈환했다. 귀농인 수 역시 1681명으로 전년보다 9.3% 늘었다.
전남 귀농인들의 타 시도 유입 비율(81.7%)은 전국 평균(68.7%)을 크게 웃돌았는데 귀농 전 거주지로는 광주(39.1%)가 가장 많았다. 이어 전남 자체 이동(18.3%), 경기(14.6%), 서울 (12.5%), 인천(4.3%) 등의 순이었다.
전남 귀농인 평균 연령은 55.2세, 연령대별로는 60대가 35.9%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어업이나 양식업을 하기 위해 어촌 지역으로 이주하는 귀어인도 전남에 집중됐다.
지난해 전남 귀어가구는 232가구로 전년보다 19.6% 늘었다. 이는 전국 귀어가구의 39.6%에 달하는 수치로 2년 연속 전국 1위를 지켰다.
귀어인 수는 242명(19.2% 증가)이었으며 귀어인의 86.4%는 어로어업에 종사했다.
농어업이 아닌 다른 직업을 주업으로 삼기 위해 이주하는 귀촌의 경우는 청년층 유입이 눈에 띈다.
지난해 전남 귀촌가구는 2만9681가구, 귀촌인은 3만6193명으로 각각 전년 대비 7.4%, 7.5% 증가했는데 20대 이하(21.6%)와 30대(21.5%) 등 청년층 비중이 43.1%나 된 것이다. 50·60대 은퇴 세대가 주축인 귀농·귀어와는 사뭇 대조적이다.
이젠 이런 현상을 단순 인구 이동이 아닌 실제 정착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 인구소멸위기를 겪고 있는 이들 지역에 일자리와 주거, 교통, 생활편의시설 등 안정적인 정주여건을 조성, 새로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될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얘기다.
김상훈 기자 goart001@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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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4 (월) 2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