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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AI 인재 양성부터 창업기업 지원, 기술개발과 실증까지 AI 산업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청년이 아이디어를 사업으로 발전시키고 개발한 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해 시장으로 연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실제 지역 청년기업들의 사업모델을 보면 AI의 적용 분야도 빠르게 넓어지고 있다.
주식회사 윙스는 2023년 설립된 기업으로 아동발달 재활시장에 AI 음성 청진기를 접목한 보건의료 임상운영체계(OS)를 개발하고 있다. AI 음성 청진기로 아동의 발음과 말소리를 분석해 정량적인 언어평가를 지원하는 ‘말이랑’과 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치료계획과 일지 초안을 작성하고 치료경과·일정·수납·바우처 등을 관리하는 ‘자라온’을 개발했다. 윙스는 2025년 청년창업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2000만원을 지원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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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특별시는 지난해 11월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미래를 이끄는 실증도시 광주’를 주제로 한 ‘2024 광주창업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광남일보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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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특별시는 지난해 8월 ‘2025년 청년창업기업 기술고도화자금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된 청년창업기업 8곳에 기업당 최대 3000만원의 기술고도화 자금을 지원했다. 광남일보 DB |
노바링크는 주차 분야에 AI를 적용했다. 2023년 설립된 이 회사는 유휴공간을 활용한 주차장 예약·결제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AI 기반 OCR 번호판 인식과 주차데이터 분석을 통해 차량 정보를 인식하고 예약부터 입·출차, 결제까지 자동화하는 스마트 주차장 공유 플랫폼이다. 2025년 청년창업 기술고도 사업화자금 지원기업으로 선정돼 1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이들 기업의 공통점은 AI 자체를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산업의 문제를 AI 기술로 해결해 사업모델로 연결하고 있다는 점이다. 의료·진단·주차 등 서로 다른 분야에 AI를 접목할 수 있다는 점에서 AI는 청년들에게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AI 산업 기반을 확충해온 것도 이런 창업을 뒷받침하는 요소다.
특히 AX 실증밸리는 개발한 AI 기술을 실제 산업과 도시 현장에서 검증하고 사업화로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시는 2026년부터 2030년까지 4557억원을 투입해 시민체감·모빌리티·에너지 등 3개 분야 48개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청년기업에는 기술개발 이후 실제 현장에서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사업모델을 구체화할 수 있는 실증 기반이 될 수 있다. 창업 초기 단계에서 개발한 기술을 실제 수요와 연결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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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차 분야에 AI를 적용한 노바링크의 쉽차장 서비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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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발달 재활시장에 AI 음성 청진기를 개발한 ㈜윙스의 ‘말이랑’ |
AI 인재를 창업으로 연결하는 과정도 중요하다. 인공지능사관학교 등 AI 인재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기술인력을 키우고, 예비창업자와 초기기업을 대상으로 한 AI 특화 창업 지원을 통해 사업화를 뒷받침하는 방식이다.
다만 창업기업을 지역에 세우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프롤로그에서 제기한 청년창업의 ‘성장사다리’를 완성하려면 초기 창업 이후에도 기술 고도화와 실증, 투자 유치, 판로 확보가 이어져야 한다.
특히 지역에서 개발한 AI 기술이 지역기업과 산업현장에서 실제 활용되고 매출과 투자로 이어지는 구조가 필요하다. 광주의 AI·연구개발 기반과 전남의 산업·지역자원을 연결해 청년기업의 시장을 지역 안에서 만들어가는 것도 과제다.
AI 창업이 일자리와 지역 정착으로 이어지려면 창업기업의 숫자를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시장에서 살아남아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 청년이 지역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한 뒤 투자와 판로를 확보해 기업을 키울 수 있어야 창업이 청년 유출을 줄이는 하나의 해법으로 기능할 수 있다.
오영걸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경제창업국장은 “AI는 다양한 산업과 결합할 수 있는 만큼 청년들이 새로운 사업모델을 만들 수 있는 분야”라며 “창업 아이디어가 기술개발과 실증, 사업화로 이어지고 기업 성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는 한국언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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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9.17 (목) 20: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