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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18세 이하부 세단뛰기 3연패를 달성한 서예지(광양하이텍고 3년)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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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18세 이하부 세단뛰기 3연패를 달성한 서예지(가운데)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서예지는 20일 제주 서귀포시 강창학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제107회 전국체육대회’ 육상 여자 18세 이하부 세단뛰기 결승에서 12m2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위 이승아(충남체고·12m02)를 26㎝ 차이로 따돌렸고, 3위 구나영(경남체고·11m79)과는 49㎝ 격차를 벌렸다.
이로써 서예지는 2024년 제105회 전국체전에서 11m90, 지난해 제106회 대회에서 12m22로 우승한 데 이어 올해까지 3년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우승 기록을 해마다 끌어올리며 고교 세단뛰기 최강자의 입지를 굳혔다.
앞서 출전한 멀리뛰기에서도 5m64로 동메달을 수확했다. 2024년 4위(5m47), 지난해 5위(5m62)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털어내고 처음으로 전국체전 멀리뛰기 시상대에 올랐다.
하지만 서예지는 3연패의 기쁨 속에서도 기록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전국체전 3연패를 달성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다만 생각했던 것만큼 기록이 나오지 않아 조금 아쉽다”며 “착지 동작에서 부족한 부분이 있어 더 좋은 기록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그래도 3년 연속 우승이라는 목표를 이뤄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올해 서예지는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경쟁력을 입증했다.
지난 4월 익산 보석배와 춘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를 시작으로 5월 전국종별육상경기선수권대회, 6월 밀양아리랑 전국육상경기대회와 KAAF배 전국육상경기대회, 7월 익산 전국육상경기대회, 8월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까지 세단뛰기에서 잇따라 정상에 올랐다.
특히 6월 KAAF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는 12m30을 기록했고, 필리핀에서 열린 ICTSI 필리핀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는 12m40으로 준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도 가능성을 보여줬다.
멀리뛰기에서도 4월 춘계 전국중고육상경기대회와 6월 KAAF배 대회 등에서 우승했고, 8월 일본 사가현에서 열린 한중일주니어종합경기대회에서는 5m61로 은메달을 따냈다.
이 같은 성과의 밑바탕에는 기본기에 충실한 훈련과 기술적인 보완이 있었다.
서예지는 평소 학교에서 학업과 운동을 병행하며 하루 2시간가량 집중적으로 훈련하고 있다. 무작정 훈련량을 늘리기보다는 부족한 동작을 반복해서 교정하고 도약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힘을 쏟았다.
특히 올해는 세단뛰기의 핵심인 도약 전 스텝이 안정되면서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졌다.
서예지는 “올해는 도약에 들어가기 전 스텝이 잘 맞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며 “멀리뛰기는 이번 대회에서 세단뛰기에 집중하느라 기록에 크게 신경 쓰지 못했는데, 꾸준히 연습해 온 것이 동메달로 이어진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 과정에서 김유미·최영민 코치의 세심한 지도도 큰 힘이 됐다.
두 지도자는 서예지의 기본 동작부터 중심 이동까지 부족한 부분을 꼼꼼히 보완했다. 특히 도약 과정에서 몸의 중심이 앞으로 원활하게 이동하도록 저항 밴드 등을 활용한 훈련을 진행하며 기술 완성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다.
서예지는 “김유미, 최영민 코치님께서 잘되지 않는 부분을 기초부터 하나씩 잡아주셨다. 중심 이동이 부족할 때는 뒤에서 밴드를 잡아당겨 주시며 앞으로 나아가는 동작을 익힐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기술적인 지도뿐 아니라 심리적인 지원도 빼놓을 수 없었다.
그는 “코치님들께서 고교 마지막 전국체전인 만큼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믿고 후회 없이 즐기면서 경기하라고 조언해 주셨다”며 “그 말씀 덕분에 부담을 덜고 경기에 집중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고교 무대에서 세 차례 연속 전국체전 정상에 올랐지만 서예지의 도전은 이제부터다.
고교 1학년 당시 서예지는 세단뛰기와 멀리뛰기에서 꾸준히 기록을 높여 대회신기록을 넘어 한국신기록까지 경신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3학년이 된 지금도 그 꿈은 변함이 없다.
서예지는 “앞으로 더 좋은 기록을 만들어 대학과 실업팀 언니들과도 당당하게 경쟁하고 싶다”며 “열심히 훈련해 국가대표가 되고, 4년 뒤 아시안게임 무대에도 꼭 서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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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10.20 (화) 17: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