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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광주시의원은 13일 교육청 소관 내년도 예산안 심사에서 “광주교육청 각종 위원회 84개 중 올해 한 번도 개최하지 않는 위원회가 19개(22.6%)나 되고, 나머지 위원회 개최 절반 이상이 1~2회 미만이어서 효율적인 운영이 되지 못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집행하지 못한 예산도 56.8%에 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에 따르면 2017년 광주시교육청 84개 위원회 중 회의 개최 횟수가 0회인 위원회 수는 19개, 1~2회 37개, 3회 이상 28개 등이었다.
김 의원은 “광주 교육 발전의 중장기적인 밑그림을 그려야 할 ‘광주교육청 교육 과정 정상화위원회’가 한 번도 개최 되지 못했다”며 “이는 광주시교육청의 공교육 정상화 정책 추진에 대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여진다”고 질타했다.
또 “내년에도 올해와 같이 위원회가 운영된다면 예산 사장은 물론, 행정 편의적 정책의 피해가 고스란히 학생에게 전가 될 수 있다”며 “미래의 광주교육 발전은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위원회의 방만한 운영에 대한 점검을 통해 위원회 폐지, 기능과 역할이 중첩되거나 유사한 위원회는 통합 및 운영하는 방안이 필요하다”며 “효율적 위원회 운영을 위한 활성화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검토와 점검을 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장승기 기자 sky@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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