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안방서 연속 승점 사냥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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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FC, 안방서 연속 승점 사냥 나선다

11일 오후 7시 광주월드컵경기장서 전북현대전
5승 4무 3패 승점 19 리그 5위…최상위 가시권

하나은행 K리그1 2025 12라운드 김천과의 경기에서 광주FC 오후성이 골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광주FC
프로축구 광주FC가 최상위권 도약을 위한 연속 승점 사냥에 도전한다.

광주는 오는 11일 오후 7시 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K리그1 2025 13라운드 전북현대와의 홈 경기를 치른다.

최근 광주는 홈에서 무서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4월 이후 홈에서 치른 제주SK FC, 대구FC, 김천상무와의 3경기를 내리 승리로 장식했다. 그 결과 광주는 리그 12경기에서 5승 4무 3패 승점 19로 5위에 자리 잡고 있다. 리그 1위 대전하나시티즌(승점 27)과는 다소 격차가 있지만, 2위 전북(승점 22)·3위 울산HD(승점 21)와의 격차가 크지 않다. 이번 13라운드 일정을 승리로 장식한다면 최상위권 진입을 노릴 수 있는 상황이다.

분위기 또한 좋다. 광주가 리그에서 챙긴 5승 가운데 3승이 4월 이후 안방에서 치른 3연전에서 나왔다는 점은 홈 강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또 주목할 만한 점은 광주의 홈 3연승이 모두 1점차 승부로 실리축구의 결실을 맺었다는 점이다. 광주는 지난해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차지하며 주도적인 축구를 구사했다면, 올해는 실리적인 운영까지 장착하며 다양한 운영의 묘를 살리기 시작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광주는 시즌 초부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무대를 치르는 숨 가쁜 일정을 소화하며 적절한 로테이션과 함께 경기 중에도 수시로 호흡을 조절하는 방법을 터득했다. 이정효 감독이 선수단의 부상 및 컨디션 난조 등 각종 변수가 있는 상황 속에서도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비결이기도 하다.

전북전 키 플레이어는 오후성이다. 직전 김천과의 경기에서 직접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장식하며 예리한 감각을 유지하고 있다. 이날 광주가 기록한 5번의 슈팅 가운데 3번이 오후성의 발끝에서 나왔을 만큼 자신감 또한 충분하다. 더욱이 오후성이 전북전을 자신하는 이유는 따로 있다. 이미 지난 2라운드 맞대결에서 전주성을 방문해 골 맛을 봤기 때문이다. 당시 오후성은 후방 깊숙한 지역에서 넘어온 변준수의 롱패스를 정교한 가슴 트래핑으로 받아낸 후 호쾌한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열었다.

광주는 전북을 꺾을 경우, 승점 22점으로 전북과 승점 동률을 이루며 확실한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

안방 무대에서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는 광주가 이번 경기에서 전북을 꺾고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광주의 홈 4연승 도전엔 유튜브 구독자 285만명의 축구 크리에이터 감스트가 함께한다. 특별 게스트로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는 감스트는 사인회, 시축, 하프타임 이벤트 등으로 팬들과 만난다. 구단은 ‘책님 신전 부스’, ‘광주FC 명예의 발끝: 감스트 vs 조빈’ 등의 코너를 통해 팬들에게 추억을 선물할 예정이다.
송하종 기자 hajong2@gwangnam.co.kr         송하종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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