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멈춰 세운 일상, 예술로 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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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코로나19가 멈춰 세운 일상, 예술로 풀다

박세희 개인전 8월18일까지 광주 소암미술관

‘Lockdown Kinfolk’
박세희 작가의 개인전이 오는 8월18일까지 광주 소암미술관에서 열린다.

지난 28일 개막, ‘이동제재’(LockDown)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전시는 코로나19 여파로 고립된 영국의 한 가족이 한정된 양의 음식으로 일주일간 생활하는 모습을 연출한 사진작품을 출품했다.

특히 작품 속 이국적인 식탁 위의 모습 및 식사를 하는 장면들은 다채로운 색감과 함께 자칫 감각적으로 보일 수 있으나 작품 속의 음영과 경직된 구도로 인해 묘한 긴장감을 전해준다.

소암미술관 양호열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를 통해 누군가는 겪었거나, 앞으로 겪게 될 수도 있는 고립에 대한 상황을 예술가의 시선으로 다시 바라보며 우리가 직면한 불안정한 시대에 대한 통찰과 이해를 넓혀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고 밝혔다.

‘Lockdown Kinfolk’
박세희 작가는 조선대 미술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영국 런던예술종합대학교 컴버웰 컬리지에서 사진을 공부했고, 국민대 대학원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4년·2018년 광주비엔날레에 참여했으며, 제18회 광주신세계미술제 신진작가상을 수상했다. 광주시립미술관 양산동 창작스튜디오 입주 작가 등을 거쳤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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