솟대·캘리그라피…힐링의 시간 기원
검색 입력폼
미술

솟대·캘리그라피…힐링의 시간 기원

남영춘 작가전 30일까지 고흥 도화헌미술관

남영춘 작 ‘희망을 열다’
솟대와 캘리그라피 콜라보 전시가 마련된다.

전남 순천을 연고로 활동 중인 남영춘 작가의 ‘솟대·캘리그라피 꼴라보’전이 오는 30일까지 전남 고흥 도화헌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작가가 오랫동안 여러 차례 솟대 전시회를 가졌지만, 10여 년 전에 시작했던 캘리그라피 작품과 콜라보 전시를 갖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작가는 태초의 인간이 안녕을 기원하고, 소원하고, 꿈을 꾸는 인간의 원초적 본능으로 솟대를 세웠던 우리의 옛 문화를 나무 조각들로 다듬어 조형미술로 담았다.

‘꿈꾸는 가족1’
또 구석기시대 알타미라 동굴의 벽화에서 보듯 일상을 표현하고 삶의 소망을 남기려는 성스러운 일들로 시작된 삶의 문화를 먹물을 품은 캘리그라피로 미술적, 회화적 의미를 담아 선보이고 있다.

남영춘 작가는 이번 전시에 대해 “이번 전시회로 농경지나 마을 입구에 세웠던 솟대들을 미술적 가치를 더해 실내로 들여놓는 작품을 감상하고 잃고 지냈던 꿈, 작은 소망을 떠올리며 힐링의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고선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