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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암 이병오 후보자 |
8일 광주미협에 따르면 지난 5일 제13대 지회장 후보 접수 결과 정암 이병오 후보 1명이 접수함에 따라 찬반 투표로 차기 회장 선임이 이뤄지게 됐다. 이같이 단수후보로 선거가 치러진 이전 사례로는 제10대 회장 공모 때 나상옥 전 지회장이 단수후보로 접수돼 지회장으로 선출된 바 있다.
이에 따라 광주미협의 차기회장은 단수후보가 됨에 찬반투표에 의해 선택하게 됐다. 복수후보의 경우 계파별로 경쟁에 들어가기 때문에 선거정국 분위기를 고조시키는데는 훨씬 유리한 구석이 있는 반면 단수후보의 경우 그만큼 바람을 불러일으키는데는 한계가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따 올해 광주미협 회장 선거는 차분한 가운데 얼마만큼 많은 회원들이 투표장에 나와 자발적으로 권리행사인 투표에 참여하느냐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회장 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1958년 전남 해남 출생 정암 이병오 후보자는 호남대 미술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 대한민국미술대전과 대한민국문인화대전 운영·심사위원장, 5·18전국휘호대회 운영위원장, 한국문인화협회 부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문인화협회 자문위원과 광주지회장 을 맡고 있으며, 정암문인화연구실을 운영하고 있다.
정암 이병오 후보자는 지난 2009년 광주미협 회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뜻을 이루지 못한 바 있다.
이병오 후보자는 16년만에 회장 선거 재출마와 관련해 “회장 임기가 4년으로 임기 만료 1년전쯤에 차기 회장을 두고 음직임이 포착되는데 그런 것이 전혀 잡히지 않는데다 주변 동료나 선후배들로부터 무언의 압박같은 게 느껴졌다. 또 짧은 시간 두고 관망하고 있었는데 저한테 그런 시선이 왔다”면서 “그러나 여러 여건으로 먼저 움직이기는 쉽지 않았지만 미술협회를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고 결심을 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올해 회장 선거는 오는 12월 20일 광주시립미술관 대강당에서 진행된다. 20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선거가 진행되는 가운데 선거권은 광주미협 회비를 납부한 회원에 한해 부여된다.
지난달 13일 선거관리위원회가 구성됐으며 위원장은 리일천 광주미협 수석부회장이 맡아, 이날 차기 회장 선거 전반을 논의하기 위한 첫 회의가 열렸다.
차기 회장 임기는 2026년 3월 1일부터 2030년 2월 28일까지 4년이다.
고선주 기자 rainidea@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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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월) 11: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