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철 도의원 "전국체전을 전남체육 도약 계기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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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철 도의원 "전국체전을 전남체육 도약 계기 삼아야"

도정질문서 ‘도·교육청·체육회 유기적 협조 필요’ 강조

정철 전남도의원
전남지역의 체육 도약과 체육 인재 육성을 위해 올해 10월 개최되는 전국체전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됐다.

13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정철 도의원(더불어민주당·장성1)은 전날 열린 제370회 임시회의 도정질문에서 “성공적인 전국체전의 개최와 전남체육의 발전을 위해서는 전남도, 전남도교육청, 전남체육회 간 지속적인 소통과 유기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의원은 오는 10월, 11월 목포를 중심으로 도내 전역에서 개최되는 전국체육대회와 장애인체육대회에 대한 준비상황과 개선이 필요한 사항 등에 대해 점검하고, 지역 체육과 학교체육에 대한 현안을 살펴보고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했다.

정 의원은 “전국체전의 성공 여부는 각 기관 간 소통이 얼마만큼 잘 되는가에 달려있다. 그러려면 각 기관이 참여하는 전남체육진흥협의회를 구성해 지역 체육 정책에 대한 간담회, 토론회, 학술 세미나 등을 활성화해야 하고, 각 기관에 전문인력을 증원해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정책적 뒷받침이 뒤따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체계적인 선수 관리를 위해 도내 육성 종목과 종목별 선수 현황 등 자료 관리는 물론 과학적 훈련 방법 제공과 지원을 통해 우수선수 발굴과 경기력 향상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전국체전 개최가 200여 일 남았는데 벌써 부터 숙박업소 바가지 요금이 기승이다. 무려 1박당 25만 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체전을 개최하기도 전에 바가지 요금 오명으로 체전 특수가 끝날 수 있다”고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정 의원은 “88서울올림픽은 체육시설과 체육인재육성 기반을 조성했고, 2002년 월드컵은 관광산업의 부흥을 알렸으며 경제 효과도 톡톡히 봤다”며 “그 배경에는 전국민적 관심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와 마찬가지로 전국체전을 전국민적 관심을 받을 수 있게 각 기관 간 소통과 협조는 물론 내실 있게 준비한다면 성공적인 전국체전뿐만 아니라 전남체육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박정렬 기자 holbul@gwangnam.co.kr         박정렬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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