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투고]테러 다변화 시대 우리의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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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테러 다변화 시대 우리의 대응

김덕형 무안경찰 몽탄치안센터장 경감

모처럼의 휴식을 위해 여행객이 운집하는 전국의 주요 공항, 유명 관광지와 피서지에서 테러와 국제범죄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요망된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발생 우려가 높은 테러 및 국제범죄는 사제총기에 의한 총격, 폭탄테러, 마약,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다양하다.

만약 공항, 터미널 등 혼잡한 곳에서 총격이나 폭발물 테러가 발생한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행동방식은 의외로 간단하다.

첫째, 만약 총격 테러가 발생했다면 총 소리 반대방향으로 신속히 대피하는 것이 좋다.

만약 대피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면 최대한 몸을 숨길 수 있는 장소나 물건을 찾아야 하고 대피장소가 만약 지하실이나 방이라면 제일 먼저 문을 잠그고 소등을 하는 한편 112 또는 111에 재빨리 신고를 해야 한다.

둘째로 폭발물 테러 의심물체를 발견했다면 절대 호기심에 손대면 안 된다.

일단 의심물체에서 최대한 거리를 두고 떨어진 다음 경찰이나 국정원, 군부대에 신고를 해야 한다. 폭발음이 들린다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머리와 가슴을 보호하고 폭발음이 멈추면 반대방향으로 신속하게 대피하는 현명한 행동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끝으로 마약범죄 연루 등 국제범죄에 한순간 범죄자로 낙인 찍힐 수 있다.

공항이나 지하철, 열차, 항만 이용 시 모르는 사람이 수고비를 준다며 수화물을 대신 운반해 달라거나 여행 중 생면부지의 낯선 사람이 권하는 음료수를 마시는 것은 금물이다.

대신 인출요구를 하는 경우 단호히 거절해 국제범죄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 한다.

평상시 언론과 방송을 통해 제공되는 테러 및 국제범죄 피해 예방 대응요령을 숙지해두는 한편 만약 테러나 국제범죄 의심 징후가 있다면 가까운 경찰관서나 국정원, 군부대에 신고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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