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장기간 집에 머무르며 사회적 관계를 극단적으로 회피하는 이들을 지칭하난 것으로, 심리적·사회적 문제 등 복합적인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매년 증가하고 있는 은둔형 외톨이는 40% 이상이 청소년기에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시작했다고 한다.
청소년기는 사고의 판단 형식이 자기중심에서 제3자의 입장으로 바뀌게 되는 시기이며, 규칙을 준수하고 여러 사람과 협동하는 등 타인과 연결된 행동을 배우며 익히는 중요한 시기다.
이러한 시기에 은둔형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 극심한 회피성 성격장애 증상과 피해 망상으로 인한 외부 세계에 대한 두려움, 우울증, 대인기피증, 사회공포증, 불안장애, 수면장애 등 다양한 정신 질환을 겪게 될 가능성이 성인보다 커진다.
이러한 현상이 장기화되면 사회적 고립감과 소외감이 사회에 대한 분노로 표출 되며 이것이 강력 범죄로 이어지게 된다.
은둔형 외톨이는 개인의 문제뿐만 아니라, 사회의 문제이기도 하므로 심리적 지원, 점진적 복귀, 예방적 교육 등의 방법으로 치료가 필요한 문제이다. 또 은둔형 외톨이에 대한 인식과 이해, 편견과 차별의 해소가 필요하다.
고립·은둔 청소년에 대한 지원 및 상담은 국번없이 ‘1388’을 통해 가능하며, 1:1 전문 상담, 회복ㆍ치유 프로그램 등 종합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청소년들의 갇힌 마음을 같이 열어줄 수 있는 어른이라면, 은둔형 청소년들이 사회에서 소외되거나 버려진 사람이 아니라, 도움과 지지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