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건설노조, 21일 총파업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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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건설노조, 21일 총파업 예고

불법고용·임금체불 문제 해결 촉구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건설지부가 오는 21일 건설현장의 불법고용과 임금체불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총파업을 예고했다.

건설노조 광주전남건설지부는 11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건설노동자의 존엄과 권리를 되찾기 위한 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광주전남건설지부는 건설현장의 불법고용 문제와 단체협약 무력화가 현 정권의 비호 아래 지속돼 왔다고 주장했다.

건설노조는 “지난해 광주지역 건설노동자의 임금체불 추정액은 146억원에 달하며, 불법 도급 구조로 인해 정상적인 고용 질서가 파괴됐다”며 “건설현장에서의 불법적인 임금 삭감과 체불, 단체협약 미이행의 근본 원인은 원청사의 최저가 낙찰제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원청사가 단체협약 이행을 직접 보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지난 두 달간 임금체불 해결과 단체협약 보장 등을 위해 사측·광주시와 협의를 이어왔으나, 원청사의 책임 회피로 무산됐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광주전남건설지부는 오는 21일 광주지역 건설현장에서 전면 총파업에 돌입하고, 민주노총 전국건설노조와 연대해 전국적인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청사의 단체협약 이행 보장과 전문건설업체의 정상적 고용구조 복원, 광주시의 적극적인 행정 조치 등을 촉구했다.

이들은 “지역 건설노동자들의 생계가 위협받고 있다”며 “광주시가 지역민 고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홍민 기자 yhb9792@gwangnam.co.kr         양홍민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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