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년 만에 강진에 영화관 문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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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여년 만에 강진에 영화관 문 연다

4월 중순 개관…2개 관·88석 규모

강진군청 전경
강진군민의 오랜 바람이었던 영화관이 개관할 전망이다.

12일 강진군에 따르면 4월 중순 2개 관, 88석 규모의 ‘강진영화관’을 개관한다.

1990년대 초 강진극장이 폐업한 후 30년여년 만이다.

군은 영화관이 조성되면 최신 개봉작을 지역 밖으로 나가지 않고 관람하는 등 군민들의 문화생활이 한층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시중 영화 상영비가 2만원이 넘어가면서 영화관을 찾는 횟수가 감소하고,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플랫폼의 확산으로 대도시의 영화관조차 관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만큼 관람료를 일반 7000원으로 책정했다. 10명 이상 단체 관람은 6000원에 관람할 수 있어 일반 영화관의 절반도 안되는 수준이다.

현재 군은 건물이 준공돼야만 순차적으로 진행 가능한 영화관 개관 절차에 따라 2월 말 어울림센터 준공 이후 지연됐던 영화관 소방 준공, 영화관 등록 등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약 4주 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군은 고품질 서비스 제공과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 목표로 두고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강진군 관계자는 “강진영화관이 단순한 영화를 상영하는 공간에서 벗어나 문화적 소외를 해소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군민들의 기대가 높은 만큼 만족도가 높고 꾸준히 즐겨 찾는 여가문화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꼼꼼히 준비해 빠를 시일 내에 개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강진=이진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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