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블루베리 조기 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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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블루베리 조기 출하

농가 소득 증대·출하 시기 분산효과

곡성군은 최근 고달면 오성종씨(37) 농장에서 올해 첫 블루베리를 출하하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재 곡성군의 블루베리 재배 농가는 119농가로, 재배 면적은 38.6㏊(가온 28%, 비가림 22%, 노지 50%)에 이른다.

블루베리는 일반적으로 노지에서 재배돼 6월부터 수확되지만 곡성군은 시설하우스를 활용한 가온재배를 통해 수확 시기를 3~4월로 앞당겼다.

이를 통해 소비자는 신선한 블루베리를 더욱 빨리 접할 수 있으며, 농가는 높은 소득을 기대할 수 있다.

실제로 3월 초중순 특 1㎏당 도매가격은 9만원으로, 지난해 6월 중순 평균 가격(2만9000원) 대비 3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곡성군의 올해 예상 생산량은 263t, 조수입은 71억원으로 전망되며, 3월부터 8월까지 장기간 생과 출하를 위해 난방기, 다겹 보온커튼 등의 시설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조기 재배 면적은 2016년 1.3㏊에서 2024년 10.95㏊로 크게 증가했으며, 올해 7억5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총 12개 세부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곡성군에서 생산된 블루베리는 일교차가 큰 중간산지의 청정 환경과 시설 재배의 장점이 결합하여 당도가 높고 과육이 단단한 우수한 품질을 자랑한다.

곡성군 관계자는 “조기 재배는 농가 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출하 시기 분산 효과도 있어 시장 안정에 기여한다”며 “앞으로도 3월부터 8월까지 장기간 생과를 출하할 수 있는 경쟁력을 키워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승홍 기자 photo25@gwangnam.co.kr         이승홍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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