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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2일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윤석열 탄핵 인용 대시민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
광주 노동계가 오는 4일 오전 11시에 진행되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헌법재판소가 올바른 결정을 내려줄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
2일 오전 7시 광주 서구 광천동 광천사거리. 아침 쌀쌀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출근길에 나서는 시민과 차량으로 가득했다.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이날 조합원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윤 대통령 탄핵 인용 대시민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이들은 횡단보도 앞에서 ‘주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법꾸라지 없는 대한민국 개헌으로 사회 대개혁’, ‘만장일치 파면’, ‘파면 아니면 파멸’ 등 다양한 문구의 현수막을 들며 탄핵안 인용 분위기를 한껏 띄웠다.
횡단보도를 건너던 시민은 현수막을 바라보며 ‘고생한다’, ‘탄핵 인용으로 시국이 안정됐으면 좋겠다’란 응원의 말을 건넸다.
일부 운전자는 현수막을 들고 있는 이들을 향해 손을 흔들기도 했다.
김해정씨(48·여)는 “지난해 12·3 비상계엄 이후 일상이 멈췄지만 성숙한 민주 시민의식으로 여기까지 왔다”며 “탄핵 정국으로 지친 국민에게 희망찬 판결이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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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는 2일 광주 서구 광천사거리에서 윤석열 탄핵 인용 대시민 홍보활동을 진행했다. |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는 버스를 기다리는 탑승객이 삼삼오오 TV 앞에 모여 뉴스를 보거나 휴대전화를 보며 탄핵 관련 기사를 읽고 있었다.
‘공정하게 판단해달라…헌재 결정에 승복’이란 TV 뉴스의 문구를 보며 고개를 끄덕이는 시민도 있었다.
이들 역시 헌법과 민주주의 정신을 바탕으로 헌재의 윤 대통령의 파면 선고를 희망했다.
박모씨(30)는 “윤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조마조마하다”며 “지난해 12·3 비상계엄에 대한 헌재의 선고가 국민과 같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헌법재판관이 모두 8대 0 파면 인용으로 혼란스러운 정국에 마침표를 찍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정욱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은 “탄핵안 인용을 위해 4일 오전까지 대시민 홍보활동을 진행하겠다”며 “대한민국에서 더 이상 내란세력이 발 디딜 수 없도록 권력구조와 정치제도를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노총 광주본부는 북구 운암사거리(3일), 광산구 운수동 매일유업공장 앞 사거리(4일)에서 윤석열 탄핵 촉구 대시민 홍보활동을 전개한다. 180여개 시민단체가 모인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대개혁 광주비상행동(광주비상행동)은 4일 오전 11시 동구 5·18민주광장에서 시민과 함께 탄핵 심판 선고 영상을 시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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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를 기다리는 탑승객이 2일 광주 서구 광주종합버스터미널에서 탄핵 관련 뉴스를 보고 있다. |
송태영 기자 sty1235@gwangna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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