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마량 만호성 경관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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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마량 만호성 경관개선 추진

22억 투입 조명·편의시설·진입로·배수로 등 정비

강진 만호성지
강진군은 최근 ‘강진 마도진 만호성지’ 일대가 전남도 지정유산 경관개선 사업에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만호성지는 강진군 대구면에서 마량면으로 가는 길 끝 자락에 있는 마량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다.

조선시대 왜구를 방어하기 위해 연산군 5년(1499)에 쌓은 수군진성으로, 종4품의 무관직인 만호가 배치된 조선시대 석성이다.

군은 올해 7500만원을 투입해 경관개선 가이드라인 용역을 완료할 계획이다. 2026년까지 총사업비 22억원을 투입해 대규모 경관개선 사업에 착수한다.

주요 사업 내용으로 지정유산 경관조명, 편의시설 정비, 종합 안내판 및 이정표 설치, 진입로 정비, 선정비 보호시설 정비, 배수로 및 잡목제거 사업이 포함된다.

지정유산 구역별로 정교한 가이드라인을 개발, 가로등과 벤치, 화장실 등 공공시설물 디자인 설치 등의 상세 기준을 수립해 지정유산의 경관 가치를 확보한다. 마량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주민주도형 사업추진체계의 기반도 마련할 구상이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면 주민 정주여건이 개선돼 살아 숨 쉬는 도 지정 유산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마량 주민들은 지금까지 문화유산이 가져다주는 불편함을 감수했지만 이번 경관개선 사업을 통해 긍정적인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며 “문화유산과 주민들이 공존할 수 있는 사업의 시작을 기쁘게 생각하고 앞으로 만호성지가 정비돼 매력적인 관광자원은 물론 새로운 마량의 관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강진=이진묵 기자 sa4332252@gwangnam.co.kr         강진=이진묵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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