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시 자전거’ 위험천만 안전 주의해야
검색 입력폼
독자투고

‘픽시 자전거’ 위험천만 안전 주의해야

이재복 고흥경찰서 대서파출소장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픽시 자전거는 브레이크(제동장치)가 없는 자전거로 사고에 노출되고 있다.

픽시(Fixie) 자전거는 고정기어 자전거(Fixed Gear Bike)의 줄임말로 구동계가 고정돼 있어 페달과 바퀴가 항상 같이 돌아가는 자전거를 말한다.

해당 자전거는 기본적으로 브레이크가 없어 페달을 멈춰 자전거를 서게 해야 한다.

상체를 숙여 무게중심을 앞바퀴 쪽에 실은 다음 다리에 힘을 줘 페달을 멈추면 타이어가 지면과 마찰을 일으키면서 멈추게 되는데, 이 기술을 스키딩이라 한다.

페달을 뒤로 돌려 저항력을 줘서 멈출 수도 있고, 브레이크를 장착하여 사용할 수도 있다.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제동 거리가 길 수밖에 없는데 이런 점 때문에 사회적으로 안전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의 실험에 따르면 시속 10㎞로 달릴 때 브레이크가 없을 경우 일반 자전거보다 제동거리가 약 5.5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의 제동거리는 속력이 빨라질수록 점점 늘어나 20㎞일 때는 일반 자전거와 13.5배까지 차이가 난다는 결과가 나왔다.

브레이크를 장착하지 않은 픽시 자전거를 도로에서 타는 것은 불법이다.

더욱이 초보자나 경험이 부족한 청소년의 경우 픽시 자전거를 안전하게 다루기 어렵다.

차량도 보행자도 많은 도심의 도로에서는 자전거를 타면서 갑작스런 정지나 방향 전환이 힘들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픽시 자전거는 브레이크가 없기 때문에 굉장히 위험할 뿐만 아니라 사고와 직결될 수 있기 때문에 부모와 보호자의 관리와 지도가 반드시 필요하다.
<ⓒ광남일보 (www.gwangnam.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키워드 :
- 고흥군, 중학생 해외 문화체험 프로그램 운영
- 광주보건환경연구원, 대기측정업체 숙련도 평가
- 전남보환연, 토양환경 관리 효율성 강화 나서
- 전남도인재개발원, 20일 오월애 인재문화예술제
- 전남도, 고품질 조사료 생산에 1004억 지원
- 전남 김, 미국 월마트 등 대형 유통망 진입 발판
- 장흥군, ‘노벨 성장 프로젝트’ 추진
- 해남군, 11월까지 코리아둘레길 걷기 운영
- 장성군, 3년 연속 공약 이행 우수
- 여수시, 배수지·가압장 물탱크 청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