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스포츠 강군 우뚝 '역대 최고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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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성군, 스포츠 강군 우뚝 '역대 최고 성적'

전남체전 종합 4위·성취상 1위…태권도·검도 선전
김한종 군수 "군민·공직자 적극적 동참 성공 요인"

장성군이 제64회 전남체전에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중앙 좌측 김한종 군수
장성군이 제64회 전남체전에서 종합 4위를 기록했다
장성군이 창군 이래 최초로 개최한 제64회 전남체육대회에서 스포츠 강군으로 자리매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28일 장성군은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열린 전남체전에서 역대 최고 성적인 종합 4위를 기록했고, 성취상 부문에서도 1위에 올랐다.

종목별로는 태권도가 우승, 검도는 준우승, 탁구는 여자부 3위에 올라 메달을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그밖에 4위를 기록한 유도, 역도, 당구 등 출전 종목 가운데 상당수가 상위권에 들었다.

성적과 함께 체전 운영도 이목을 끌었다.

장성군민로 구성된 자원봉사자와 군 공직자들의 협력, 장성교육지원청 및 학교의 시설 지원, KT의 무선인터넷 설치, 기타 기업·기관·향우의 후원이 체전의 안정적인 운영에 큰 힘이 됐다.

‘무사고 체전’을 치러낸 점도 주목받았다.

군은 62개 반 119명 규모의 보건 인력과 구급차량을 경기장에 배치하는 등 체전 의료지원에 주력했다. 체전 기간 장성군의 응급대응 현황은 처치 375건, 이송 6건이다. 부상을 당한 선수는 지역응급의료기관인 장성병원과 협력해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앞선 20~21일에는 전남복싱협회에서 선수 혈압 확인을 요청해 장성군보건소가 즉각 비상 근무자를 파견하기도 했다.

지역적 특징을 반영한 체전 콘텐츠도 호평을 얻었다.

군은 장성호 수상봉송, 필암서원 유림봉송, 상무대 영내봉송을 비롯해 장성 출신 체육인, 다자녀가정 등 222명의 군민과 향우가 성화봉송에 참여해 희망과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한종 군수는 “군민과 공직자의 아낌없는 지지와 적극적인 동참이 있었기에 전남체전 종합 4위 기록과 무사고 체전 개최를 이뤄낼 수 있었다”며 “곧이어 열리는 제33회 전남장애인체전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장성=이항범 기자 lhb6699@gwangnam.co.kr        장성=이항범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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